관측기 & 관측제안 ~☆+

  • 2006.6.3~6.4 덕초현 천문인마을
  • 김경식
    조회 수: 12028, 2006-06-05 00:48:14(2006-06-05)
  • 2006.6.3~4  덕초현 천문인마을
    중앙고 천문반 OB(이건호님, 김민호님 and 4~5분), 송준엽님, 김경식


    장비도 없이 천문인마을엘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차를 바꾸었지요.
    뭐 새차가 아니고 기존 엑셀(91년식, 23만km)보다 연식이나 km수가 좀 적은 것으로 ^^;
    기존 차는 폐차하려고 원주에 나뒀었는데,
    그 차라도 쓰겠다고 하는 분이 계셔서 차를 끌고 올라와야 하기 때문에
    빈몸으로 갈 수밖에 없었지요.

    잘 다녀오고 서울로 올라오는 오늘 아침...
    이천쯤 오다가 갑자기 차가 속도가 안납니다.
    아무리 엑셀레이터를 밟아도 나가지도 않고 점점 속도가 떨어지는 것이...
    전에도 한번 그런적이 있어 느낌이 안좋아 얼른 이천 톨게이트쪽으로 빠졌습니다.....만,
    톨게이트도 못가서 차가 멈춰버렸습니다.

    결국 폐차시켰습니다 ^^;
    정비할 때마다 차 잘 썼다고 한마디씩은 꼭 하던데,
    연식이 오래되다 보니 하나씩 하나씩 고장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더군요.
    폐차장으로 가는 길에도 기사분이 또 차 좋은 것 같다고 합니다 ^^;


    어제는 날씨가 웬만할 듯 하더니만,
    시간이 갈수록 구름이 쫙~ 깔리더만요.
    7:30경 천문인마을 도착하여
    좀 놀다가
    10시 안되어 취침...

    어느정도 잤을까?
    컴컴하긴 하는데 시간은 모르겠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창문으로 하늘을 보니, 별이 초롱!
    얼른 옷을 입고 카페테리아로 내려가 시간을 보니 2시...
    박명전까지 2시간을 볼 수 있겠다 싶어 쾌재를 불렀습니다.

    근데 망원경이 없는데?
    옥상으로 올라가니 김민호님도 별빛을 받고 계십니다.
    이건호님을 찾았더니...주무신다고 ^^;
    건호님의 15인치를 동원해야 하기 때문에 OB중 한분이 결국 깨우러 가시고...
    15인치, 12인치 돕과 6인치 후지논 쌍안경이 동원되고,
    순식간에 옥상은 북적북적합니다.


    구름이 오락가락 하긴 했지만 그래도 틈새의 하늘은 좋아,
    1시간 정도는
    이곳저곳으로 구름에 쫒겨 다니면서 그런대로 볼만했습니다.
    4시 좀 넘어서는 다시 구름 쫙~!


    관측은 후지논 6인치 쌍안경으로 했었는데, 보면 볼수록 물건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95점...
    5점은 접안부가 껶였으면 줬을 점수

    M12
    M10  요녀석을 보고 있을 때 인공위성이 성단 밑부분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M13
    M4
    M11  밝은 별을 정점으로 혜성같이 보입니다.
    ngc6712
    M22  역시나 큰 녀석
    M28+ngc6638 한시야에 들어옴

    이때쯤 궁수로 구름이 몰려오는데
    아이피스 시야내에서 구름과 별들의 경계가 명확하게 구별됩니다.
    신기 *^^*

    M8(석호)
    M20(삼렬) 구름 때문에 제대로 못봄
    M21
    궁수가 계속 구름

    ic4665  성기고 밝은 별 10여가 반짝...쌍안경의 참 맛!
    ngc869+884(이중성단)  두말이 필요없는 쌍안경의 참참참 맛!!!
    ngc7789  배율이 낮다보니 은은합니다.
    M52
    ngc281(Pac Man)  성운기는 잘 안보이고...
    M31+M32+M110  세상에 3개가 한시야에 보입니다. 설명이고 뭐고 필요없습니다. 꼴까닥!
    M15


    쌍안경 실시야가 2.7도 정도 된다하니 그 시원함과
    굴절(ED 맞나?)의 똘똘함은
    두고두고 칭찬할 만 합니다.


    내려오니 4시 30분 경...
    카페테리아에서 중앙고 천문반 OB 중 한분이 대학 선배이고
    또 동아리와 연결이 된 분이어서
    연거푸 저의 주량 소주 3잔을 받고 헤롱하다가
    다행히 때마침 제공된 라면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5시경 송준엽님이 대구로 출발하시고
    날이 훤한 아침....다시 취침.

댓글 4

  • 이민정

    2006.06.05 19:42

    엑셀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장렬히 전사했군요. 기특해라~ㅎㅎ 새로운 차도 별탈없이 잘 타고 다니시길 바래요.
  • 김민호

    2006.06.06 05:56

    쌍안경 정말 좋더군요...저두 즐건 관측회였습니다.
  • 송준엽

    2006.06.08 10:25

    늦었지만.. 반가웠습니다~~ 관측대상 정말 잘 찾으시더군요~ 전 언제나 ㅠ.ㅠ 흑흑
  • 김경식

    2006.06.08 16:30

    요즘은 푹 쉬면서 잠깐 별보는 것이 더 좋아서 큰일났습니다 ^^; 편안하고 즐거운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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