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03.12.20~21 송년 관측회
  • 김경식
    조회 수: 9901, 2003-12-22 07:26:26(2003-12-22)
  • □2003.12.20~21 강원도 원주 신림면 매봉산장, 송년관측회
    □최형주님+가족, 문병화님, 김도현님+가족, 윤용일님+전은경님, 한훈님, 최인순님, 이민정님, 김태진님, 김경식+가족
    □18인치 돕, 12.5인치 돕 2대, 10인치 돕 2대, 8인치 SCT, 4인치 굴절


    연말이 되면 가족과 함께 매봉산장에서 송년관측회를 시작한 지 올해로 3년째네요.

    추운 날씨 속에 따뜻함을 전해주던 숫불...
    바비큐 그릴 위에서 지글지글대던 고기...
    내놓자마자 얼어버려 꼭 튀겨놓은 것 같은 상추...
    분주한 젓가락질...
    한점의 구름도 허용치 않은 맑은 하늘...
    반짝반짝 ☆...
    나른한 피곤함...

    즐거웠습니다.
    별찌가 가장 신나게 논 것 같습니다.

    눈이 얇게 쌓인 마당에서 뽀득뽀득 거닐며 행복한 관측을 즐겼습니다.
    근래 추위가 추위로 느껴지지 않으면서,
    내심 지난 겨울 관측으로 추위에 내성이 생긴거라며 떠벌떠벌 해댔더니만
    말짱 헛것이었습니다.
    엄청 춥더이다.

    초반에 놀다가 모두 들어간 새벽녘,
    이것만! 이것만! 하다가 한시간 정도를 처녀, 머리털자리 근처를 이리저리 돌아다녔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큰곰-사냥개-머리털-처녀자리로 이어지는
    앉은 자리에서 수백개의 은하를 거저 주워먹을 수 있는
    은하의 황금벨트가 다시 열렸습니다.

    이날 본 대상을 대충 정리해봤습니다.



    그리고...
    18인치로 보고싶은 대상이 있었는데 놓쳤네요.
    작은사자자리의 ngc3158로 근처에 ngc 대상 은하 7개가 올망종망 모여있습니다.
    Observer's Guide에 17.5인치로 관측한 기록이 있어 18인치로는 충분하리라 생각했는데,
    좀더 높이 떠오르길 기다렸다가 지나가버렸습니다.



    ............
    올해는 참 행복한 한해였습니다.
    모~두 모두에게 행복한 인사말을 건네고 싶습니다.

댓글 5

  • 최형주

    2003.12.23 06:07

    @_@; 위에꺼 다보셨우? 대체 몇시까지 본거유? 지가 네시반에 들어 갔는데..
  • 김경식

    2003.12.23 16:49

    초저녁에 잠을 잔 보람이^^;
  • 병호

    2003.12.23 20:16

    삽이 정말 크군요~ ^^;
  • 김경식

    2003.12.23 20:45

    문제는 삽 크다고 절대 자랑이 될 수 없다는 것이죠...관측에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삽질이 되야 할텐데.
  • 병호

    2003.12.24 06:37

    그래도 삽은 일단 크고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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