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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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4 양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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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조회 수: 9366, 2003-10-06 07:13:46(200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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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주님(12.5" 돕), 김상욱님(10" 반사), 김경식+별찌(12.5" 돕)
10/4~10/5 양평
요즘 낮에 날씨 좋다가, 저녁에 흐리고, 밤이 깊어 갈수록 다시 날씨가 좋아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별찌 녀석이 굳이 따라 간다고 우겨 같이 가느라고 12시가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날도 이때까지도 온 하늘엔 구름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4시에 관측을 접고 출발할 때까지 적절한 관측시간과 휴식시간을 번갈아 제공하여
즐거운 관측이었습니다.
구름이 지나가고 나오는 하늘은 그야말로 보석밭입니다.
원망스러운 구름도 참 멋있게 보이는 날이었습니다.
이날 관측의 주 대상은 고래자리였습니다.
원래 계획에는 없었는데 고래자리가 이렇게 높이 떠 있었나 싶을 정도로 남쪽 하늘에 높게 떠올라 있어서
눈길을 끕니다.
먼저 지난 번개시 ngc672 옆에 있는 ic1727을 못봤는데 이날은 쉽게 보입니다.
이날 본 고래자리 대상은,
ngc784, ngc1055, M77, ngc955, ngc936+ngc941, ngc1015, ngc681, ngc991,
ngc1042+ngc1052+ngc1035, ngc1022, ngc1084, ngc1045, ngc873, ngc945, ngc835,
ngc584+ngc596...
등등
대상들에 대한 특이한 점은 없군요.
그냥 맨눈으로 본 하늘이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어찌나 좋은지...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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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2003.10.07 00:19
고래자리를 탐색해 본 것은 저도 처음이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또 뵙죠. -
김경식
2003.10.07 01:31
그날 따뜻한 커피와 맛있는 빵 감사했습니다. 제가 관측하면 제 망원경에 꽁 붙어있는 성격이라, 관측대상에 대해서는 이야기해 볼 기회가 없었네요. 다음에 다시 오시면 추천대상을 많이 가지고 가겠습니다. -
윤정한
2003.10.07 20:37
관측 다녀오셨군요. 부럽습니다... 전 요즘 회사일로 거의 압사 직전이랍니다. 날마다 퇴근하면서 별을 바라보며 눈물짓고 있습니다...T_T -
김경식
2003.10.08 01:40
윤정한님! 안녕하세요? 물 좋은 곳 있으니 날 맑은 날 같이 가시면 좋겠네요. 근데 월령 때문에 빨라도 다음 주말 정도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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