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명작 다시 보기 & 허셜 400 완주.....
  • 조회 수: 149, 2021-04-13 16:22:28(2021-04-11)

  • 장소 : 홍천 another...

    일시 : 2021.4.11(일) 새벽.

    장비 : 허블이(16인치, F4.5), Ethos 8mm / 13mm, ES 20mm


    웬일로 주말 날씨가 좋아서, 한달음에 달려나갔습니다. 사실 전날 금요일 밤 출사를 위해서 조기 퇴근을 감행했으나, 집에 도착하니 눈이 따갑고 너무 침침해 져서 포기했습니다.  예전에는 하늘만 바라봤는데, 이제는 몸도 맞춰야 되니 별보기 확률이 점점 낮아집니다. 애효..

     => 결과적으로는 금요일 밤이 훨씬 좋았던 것 같네요.. 


    간만에 낮에 도착을 해서 망원경 설치하고, 장비도 이리 저리 살피다가, 어퍼케이지와 폴대 체결하는 ㄱ자 앵글이 툭 떨어집니다. 

    애고, M4 너트 2개가 다 도망갔네요. 무심히 들고만 다녔더니, 신경 좀 쓰라는 주의를 줍니다. 옆에 다행이 이중 잠금용 너트가 있어, 긴급 수리하고.


    여기 저기 뜯어보니, 이참에.. 확..!!!!!.   참습니다.  분당 형님 얼굴이 몇번 맘속에 왔다 갔다 했습니다. 


    보려고한 허셜 잔챙이들은 새벽 2시 이후가 적당한지라,  메시에 위주로 좀 세세히 보았습니다.


    M51

      . 본 대상에 대해서는 김경식님께서 쓰신 원포인트 레슨이 있습니다.

        http://www.nightflight.or.kr/xe/observation/31836

      .  강욱씨의 글도 있지요. 

        http://www.nightflight.or.kr/xe/sketch/193552

     

      하늘 상태는 옅은 천을 씌운 것 같습니다. 새벽 3시에 전갈이 꼬리를 들어내었을 때도, 은하수가 너무 희미하게 보였습니다.  

    주변 물소리가 들리던데,  그 영향인 듯도 싶습니다. 태블릿에 습기가 많이 앉았네요.

     

      /아래는 강욱씨의 M51 체크리스트 입니다.

      ① 팽팽 돌아가는 두 갈래 나선팔 (시상 검사용 팔)   - check , 두번째 아빠 팔이 넓게 휘감고 있는 모습

      ② 나선팔 주위의 Halo                                       - 희미한 check
      ③ 은하면 위에 보이는 별                                   - check (1개)
      ④ 아들 은하 5195의 삼각형 모양 Halo                  - 그냥 검은 구멍은 보임
      ⑤ 아빠의 핵과 아들의 핵 중 무엇이 더 밝은가?       - 아빠요.
      ⑥ 부자은하 관측의 화룡점정, 두 은하를 연결하는 bridge  - 간신희
      ⑦ 미션 임파서블, bridge 위의 13등급 성운(아래 그림의 정 가운데 있는 것) - 실패..
     
       발판 오르내리기를 수차례, 허리도 아프고.. 이중 높이 발판을 만들어야 겠다,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해서 ...


    M81/M82
      . 양평 병수님의 글입니다. 요즈음은 뭐하시는지..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스케치를 하셨던 역작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http://www.nightflight.or.kr/xe/sketch/57523
        10인치로 저렇게 보았다니, 16인치 허블이는 주인 잘못 만나서 꽃을 못 피우고 있다는 생각에 미안해 지네요.
        허블이 미러도 분당 형님 만났으면, 더 잘 보이는 거울이 되었을텐데, 미러를 담고 있는 망원경 몸체가 많이 좀 거시기 합니다.
      . 암튼 M81 에서는 희미하게 뭔가 나선의 흔적이 있어야 했고, M82에서는 "N" 자의 암흑대가 있어야 했습니다만,
        나선의 흔적은 제가 볼동안은 옆동네 놀러간 듯 하고, "N" 암흑대는 1 암흑대로 보이네요. 
      . 날씨의 문제일지, 실력의 문제일지.  당분간 곰돌이가 하늘 높이 있을테니, 다음번을 기약해 봅니다. 


    Leo 1.
    사자가 하늘높이 있어서 Leo1이 혹시나 보일까 해서 잠시 살폈습니다.
      . 우리 게시판에 없는 자료가 없지요. 
        http://www.nightflight.or.kr/xe/observation/33498
      . 예전에 보았던 기억으로 위치 잡고, 찬찬히 살펴보기를 수차례, 숨도 참고, 망원경도 흔들어 보고, 암적응도 수분에 걸쳐서 했습니다만,
        안 보이네요. 상상속으로는 잠시 보인 듯 했으나, 다시 보면 느끼지 못했으니, 마음에서 만들어 낸 허상인 듯 합니다.
      . Leo Triple 로 하늘 상태를 체크해 보니,  3628 암흑대 상태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늘은 은하의 날이 아닌 것으로

    남쪽에 까마귀가 날아다니길래, 솜브레로 쪽으로 화살을 돌려습니다. 역시나 모자 창을 기준으로 위쪽은 느낌이 없네요. 
    남쪽 하늘은 특히 광해인지, 연무인지 하늘이 너무 밝습니다.  새벽 4시까지도 하늘은 허옇게 보였습니다.

    M33..
    그런데 삼각형 자리가 거의 안 보이네요.. 음..

    기타 천정에 있는 여러가지들을 좀 더 보고, 허셜 마무리에 들어갔습니다. 
    NGC 5694를 시작으로 5897 를 지나서 가로 새로, 위로 아래로..   뒤지다가 마지막으로 6144를 찍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제 SkySafari 에 허셜 400 리스트가 만들어져서 최초 관측 찍힌 대상이, NGC 7479 (2015/09/09 수, 01시 10분) 입니다.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아마 뭔 일로 충동적으로 시작한 듯 합니다. 초저녁 시간도 아닌 01시 10분에 첫 대상이 찍혀 있으니, 

    두번째는 NGC752 인데 , 이녀석은 2015/9/13 일, 18:20 으로 되어 있습니다. 신빙성이 좀... 

    구글에서 찾아보니 18시 44분에 일몰이네요.  뭔가 skysafari 데이터에 오류가 있는 듯 하네요.

    암튼, 뭐 저쯤이겠지요. 허셜 시작한 날이..

    드디어 오늘 새벽 NGC 6144를 끝으로 400개 완주를 했습니다. 

    너무 늘어져서 시작한 날의 느낌도 없는 상태라 이게 완주라고 불러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뿌듯한 기분은 듭니다.

    남아있는 기록이 너무 부실하여, 미국 어딘가에서 해준다는 허셜 인증은 꿈도 못 꿀 것 같고, 

    검색을 해 보니, 여러 선배님들이 완주하셨던 기록이 있으시네요. 

    아마 부끄러워서 다 봤다고 얘기 못하고 계셨던 선배님들도 더 계시겠지요? 

      저는 김철규님 완주를 옆에서 본지라, 눈에 선하네요. 안성 논두렁 어딘가에서 가열차게 보시던 기억이.. 잘 지내시죠? 

    숙제도 아닌데,  맘속 한켠에 자리 잡고 있던 허셜이를 오늘 부로 쫓아 냈으니, 이제는 안보이는거 쪼으는 것은 그만하고,

    잘보이는 것들 속에 놓치고 있던 것들, 숨어있는 1인치 찾기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




댓글 6

  • Profile

    김원준

    2021.04.11 10:07

    간밤에 나온 뜨끈뜨끈한 관측기로군요
    400완주 축하드립니다!!
  • 최윤호

    2021.04.12 08:43

    허셜 400 완주 정말 축하 드립니다. 여기 관측지에 처음 가신거 같은데 상황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조만간 필드에서도 뵙고 싶습니다.
  • 김승희

    2021.04.12 16:07

    오랜 시간동안 야금야금 계속 보시더니....허셜 400 완주 정말 축하 드립니다!!
    언젠가 코로나 백신으로 방어막 치게되면 관측지에서 축하주라도 ㅎㅎ ^^;
  • 조강욱

    2021.04.12 19:51

    김철규님 완주하던 날 아마 재곤 형님이랑 제가 양 옆에서 박수를 치고 있었지 않았나 기억을 더듬어봅니다 ^^*
  • 박진우

    2021.04.13 10:13

    축하 드립니다.
    최근 목표 없이 관측을 가다보니 관측 퀄리티가 너무 떨어지는데
    저도 다시 목적을 가지고 별을 봐야겠습니다
  • 정기양

    2021.04.13 16:22

    와... 축하합니다. 이제 NGC 완주를 위해서 시동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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