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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메시에마라톤전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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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116, 2019-04-30 06:54:14(201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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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바쁜일도 있고 마음의 여유도 없다보니...
늦은 관측기(아니 여행기에 가깝네요.) 를 이제서야 올립니다.
뭐.. 지난 1월 관측기를 최근에 올리는 사람도 있으니...ㅎ
지난 6일이 메시에마라톤이 우천관계로 취소되었지만 소수정예 멤버가 5일 금요일에 천문인 마을을 찾았습니다.
참석자는 김민회,이윤행 그리고 저...^^
마라톤 취소는 무척이나 아쉬웠지만 기억에 남을만한 전야제를 치르고 온것 같습니다.
동네사는 이윤행님차를 얻어 타고 제2 영동을 달립니다.
조수석에 타는 이 기분 정말 끝내주네요.ㅎ
하늘도 쾌청합니다.
새말 ic를 빠져 일단 빼놓을수 없는 강림순대국밥집으로 갑니다.
바늘가는데 실이 빠질수 없으죠. 막걸리도 한 잔...
망원경 세팅 후 낮의 파랗던 하늘은 온데간데 없고 구름이 옵니다.
카페테리아에서 준비해간 오뎅과 막걸리로 또 시작합니다.
막걸리 세병을 두꺼비 파리 잡듯 꿀꺽하고 맥주로 넘어갑니다.
안주가 다 떨어져 생라면으로....
자정이 넘어 하늘이 열렸습니다.
전갈,궁수까지 보고 3시쯤 잠자리에 들어간것 같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찍은 사진입니다.
좌측부터 김민회님의 18", 저는 6", 이윤행님의 16" 돕소니안입니다.
관측기라고 남길만하게 생각나는것이...
http://www.astrophoton.com/NGC6366.htm
뱀주인자리에 ngc6366이라는 9등급대의 구상성단이 있습니다.
주변에 HR6493이라는 4.5등급 별이 있습니다.
별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척이나 안보였습니다.
어두운 구상성단을 생각해보니 ngc5466, ngc5053 정도가 생각납니다.
그런데 6366 의 난이도가 훨씬 높아 보입니다.
쬐려보기 신공으로 18", 16" 둘다 관측 성공하였습니다.
보일락말락하는 감질맛이 역시 기억에 오래 남게 하는 것 같습니다.
늦은 밤 몇시간 열린 하늘 아래서 집중관측과 더불어
좋은 벗들과 함께하는 순대국에 막걸리, 천문인마을의 백만불짜리 아침공기는 놓쳐서는 안될 보배들입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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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구
2019.04.21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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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2019.04.24 08:22
집과 일이 먼저지요.. 곧 같이 할 시간이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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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곤
2019.04.22 05:14
삼삼하게 생각나는 순대국입니다. 소주 한잔 생각이 간절하네요. 마음의 우선순위와 몸이 해야하는 일들의 우선순위가 맞지 않는게 고민이 됩니다. -
김남희
2019.04.24 08:24
난 우선순위를 너무 바꿔서 탈인데요..ㅎ 조만간 알콜매수팔이라도 해야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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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2019.04.22 05:59
말씀대로 이날 대회였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매수팔 안건처럼 내년은 연기를 하더라도 하프 마라톤이라도 실시를 해야되겠습니다. -
김남희
2019.04.24 08:25
하프마라톤 좋지요.. 근데 금요일하면 안될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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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행
2019.04.24 06:24
2019년도 까치 메시에 마라톤 참여자 3인의 동의하에 ... 잠든 순서대로 제가 대회 2등한 것에 대해 가문의 영광으로 길이 전하겠습니다. ^ㅇ^ -
김남희
2019.04.24 08:26
그럼 내가 1등인가요? 아니 마지막에 잔사람이 1등인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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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행
2019.04.26 04:21
1, 3등은 두 분이 협의하시어 결정하시는 것이 바람직 한 것 같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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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2019.04.25 01:16
야간비행 메시에마라톤이 물거품이 되어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는데.....전날에 이런 역사가 있었군요 ㅠㅜ
부럽네요 ^^ -
조강욱
2019.04.30 06:54
십수년의 경험으로 보아.. 마라톤은 금요일이나 일요일에 개최하는게 확실히 성공률이 높을거 같아요 ㅎㅎ
그리고 저는 강림순대국 맛이 얼마나 꿉꿉했는지 기억이 안나는걸 보니 조만간 먹으러 가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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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간 함께 못해 아쉽습니다. 함께 할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는데 요즘은 제가 시간을 잘 못맞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