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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2벗고개 나름 감동 관측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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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988, 2015-05-10 09:34:16(20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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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23일 벗고개 관측기입니다. 관측기가 좀 늦었습니다.
이 날 관측 중에 인상 깊었던 몇 개 대상들을 올려봅니다.
1.ngc4088
http://astro.evia.dk/Supernovaer/SN.htm
큰곰자리 10등급대의 나선은하입니다.
12"돕소니안으로도 만족스럽게 관측할수 있는 대상입니다.
중심핵 주변으로 불규칙적인 나선팔 세개정도가 느껴졌습니다.
근데 나선팔의 모양이~~
이 귀하신 몸을 연상케 합니다.
저 혼자서 "Ginseng Galaxy" 라고 명명 해봅니다...ㅎ
2.ngc4293
http://www.astrophotos.net/pages/GALAXIES/NGC%204293.htm
4088과 같은 10등급임에도 표면 밝기가 너무나 떨어져 12"로 감흥을 느끼기엔 역부족인 대상이었습니다.
18"급에서 다시 관측해보고픈 대상입니다.
2008년 3월 16일 조강욱님 관측기에서
M85 바로 위에 위치한, 밝은 core를 가진 측면은하
1:7 비율의 미끈한 자태에, 길고 얇은 core는 밝기가 불균일하여 얼룩이 진 것처럼 보인다
NSOG의 설명을 보니 core 동쪽 부분에 dark patch가 있다고 하는데, 내가 본 얼룩이 이것인 듯이 날 관측에서는 core 양 옆으로 얼룩? 암흑대?가 보이는 듯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nsog 에 나온 dark patch 하나가 아니라 둘로~~ 보이는것도 같습니다.
믿지 못하면 도전해 보시길.. 강추 합니다..^^
이것도 18"로 디테일 관측 도전하겠습니다.
3.ngc4214
http://deanrowe.net/astro/image.jsp?panel=images/ngc4214&image=1
사냥개자리의 불규칙은하입니다.
9.8등급으로 중심핵이 잘보이며 외곽으로 느슨하게 퍼져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척이나 자유스럽게 너풀거리는 연꽃잎 모습이 연상 되었습니다.
우주 한 가운데 떠 있는... 그 무엇의 힘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자유로움이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일주일 전 감흥을 끄집어 내려니 기억력의 한계가 옵니다.
졸립기도 하구
이만 등록 꾸욱~~ㅎ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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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양
2015.05.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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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2015.05.02 21:07
제가 올린 관측 대상 기억해 주시니 제가 감사하죠.. 짧은 밤하늘이지만 긴 즐거움 만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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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2015.05.01 16:17
저두요... 다음 월령때 체크리스트에 넣어야겠군요..
이런 후기 정말 좋아요. -
김남희
2015.05.02 21:08
ㅎㅎ 그런가요..감사합니다. 반듯하게 생긴 대상 보다 삐뿔게 생긴 놈들이 더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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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회
2015.05.01 19:44
못생긴 두 은하네요. 4088 의 비유는 좀 야하기도 하구. 앞으로 중요부위는 가려주시 길 바랍니다. 신선한 두개의 받침그림으로 홈페지가 환해 졌으므로 용서합니다. -
김남희
2015.05.02 21:11
평상시 무슨 생각을 하시기에.... ㅎㅎ
또 다른 신선함 개척을 위해 함께 애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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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2015.05.01 22:30
7년전 제 생일날 관측을 갔었군요.. ㅎ
저도 기억 못하는 관측기록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은 정말로 즐거운 일입니다 ^^* -
김남희
2015.05.02 21:12
오,,, 미역국 먹고 관측을가니 밤새 든든 했겠군요..저도 즐거운일 하는 별쟁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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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구
2015.05.02 03:11
4088 사진이 꼭... 영혼 탈출 은하 같은데요 ㅎㅎㅎ -
김남희
2015.05.02 21:13
유체이탈 뭐.. 그런건가요?^^ 밤하늘 대상을 보며 나만의 망상 시간이 마냥 즐겁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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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2015.05.06 02:31
은하들이 사진처럼 보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 20년후에 고감도 디지털 아이피스가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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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고 다음 월령 때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