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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6 올해 마지막 관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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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400, 2014-12-31 07:32:56(201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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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후 구름 예보는 있었지만 이번 올해의 마지막 관측일것 같아 홍천으로 출동을 하였습니다.
13.1" 와 베란다에 거미줄 쳐있는 se120 굴절을 함께 들고 나가보았습니다.
관측의 99%를 120mm 굴절로만 사용하였습니다.
관측대상은 광시야 성운들.....
박상구님의 km-2 경위대를 빌려 se120에 XL40과 O3 2" 필터를 장착하였습니다.
se120의 초점이 600mm니까 무려? 15배율 관측이었습니다.
아이피스 시야 느낌으론 약 3도쯤 될까요....
깊이 있는 관측 보다는 저배율 광시야에서 성운들이 얼마나 잘 보일지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가급적 사진들은 Skyview에서 추출하였고 표현이 미흡한 대상들은 구글 이미지에서 가져 왔습니다.
ic 1848 태아성운 / ic 1805 하트성운
사진출처/Skyview
각각 한대상씩 아이피스시야에 넣어 관측해보았습니다.
태아보다는 하트가 비교적 잘보였고 하트를 반쪽씩 나누었을때 작은 반쪽이 훨씬 잘보였습니다.
sh2-205 / ngc 1491
사진출처/http://www.starrymetalnights.at/Sh2-205.htm
사진에 ngc1491이 밝게 보이지만 작은대상이라 그런지 15배율에는 찾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
ngc1491은 13.1"돕으로 확인이 쉽게 되었습니다.
sh2-205는 사진에서 하트모양으로도 보입니다. 하지만 굵은 성운기 있는 부분만 간신히 관측 할수 있었습니다.
ic353/354/1995
사진출처/http://www.pbase.com/image/108356794
m45플레이야데스성단 주위의 성운을 찾아 보았습니다.
위 사진에서 잘 나타나 있는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적정 관측타임을 놓쳐 플레이야데스가 서쪽 지평선 넘어갈때 관측을 하였습니다.
ic353, ic1995, 특히 ic354는 아주 잘 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플레이야데스 주변에는 꽤 여러줄기의 성운이 있습니다. 다음기회에 다시 시도해 보겠습니다.
ic1449 캘리포니아성운
사진출처/Skyview
몇 년전에 벗고개에서 돕으로 캘리포니아성운을 관측했던적이 있었는데 작은 굴절이라 그런지 성운기를 포착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의외로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ic443 해파리성운
사진출처/Skyview
해파리의 진한 성운이 보이는 C자 모양이 살짝 보였습니다. 그 외 모습은 잘 드러나 보이지 않았습니다.
ic405/410
사진출처/Skyview
사진의 오른쪽 ic405는 ㄱ자 모양으로 잘 보였습니다.
반대편 ic410은 잘 안보임.. 그다지...ㅋㅋ
ngc2264
사진출처/Skyview
Cone Nebula라고 합니다. 15배율에서도 엄청나게 넓은 대상입니다. 전체적으로 뿌연 느낌입니다.
밑에 입벌리고 있는 듯한 모습은... 글쎄요. 봤다고 하기 어려웠습니다.
ngc2244 장미성운
사진출처/Skyview
장미성운은 15배율에서 아주 작게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잘보인 대상이었습니다.
22배율로 올려 보니 사진의 2시방향 성운 굵기가 다른곳에 비해 더 두드러지게 잘 보였습니다.
sh2-276 Barnard's Loop
사진출처/ http://www.easternvoltageresearch.com/dan/halpha_003.html
관측대상 중 가장 넓은 영역이었습니다. 역시 표면 밝기가 매우 떨어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가운데 말머리에서 왼쪽 성운기만 그저 뭔가 뿌연정도로만 느껴집니다.
ic2118 마귀할멈성운
사진출처/Skyview
역시 어려웠던 마귀할멈성운입니다. 한시야에 담을수 있었지만 마귀할멈코는 안보이네요...
ic2177 갈매기성운
사진출처/http://www.astrokev.com/2012/02/18/ic-2177-the-seagull-nebula/
박진우님이 기다리는 갈매기성운입니다.
아주 잘 보이지.......않습니다.^^
쪼려보기 꽤 해야 합니다.. 날개 각도를 정확히 감잡고 시도해 보아야 합니다.
갈매기 머리는 기대보다 밝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밤새 고생하고 기력이 쇠해진 se120.. 고개를 떨구고 있군요...ㅎ
자주 좀 애용해 줘야 겠습니다..
오랜만에 마음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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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353.jpg-.jpg(207.2KB/16)
- IC405_10minx10_v1.jpg(174.6K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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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443.jpg(125.1KB/16)
- ic405.jpg(175.4KB/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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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2118.jpg(81.2KB/14)
- ic2177-driz-full-660x500.jpg(109.7KB/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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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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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
2014.12.2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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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2014.12.28 07:41
김원준님이 천문인마을에서 80mm로 베일 보여줬을때가 기억 납니다. 좋은 추억의 관측이었습니다.
정말 좋은 하늘 만날때는 가끔 한 번씩 이용해 줘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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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형준
2014.12.28 07:48
어우... 전 조금더 안구훈련을 해야할듯 합니다... 장미랑 갈메기만 조금 느껴지고 다른 것들은 확인하기 어려웠어요 -
김남희
2014.12.29 03:46
눈에 힘 쫌만 더주면 잘 보일겁니다.ㅎㅎ 관측지에서 또 뵙지요. 반가웠습니다. 총각때 많이 많이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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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2014.12.28 19:08
잘 다녀 오셨어요? 전 이번 12월에는 제대로된 관측 한번 못해서요... 남은 한해 잘 마무리 하시길 기원합니다. -
김남희
2014.12.29 03:52
감사해요.^^ 예진이가 1월14일 과학관 캠프 오전 10시까지 입소합니다. 그리고 나서 점심,저녁까지 대전서 먹을 계획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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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2014.12.29 18:09
오호~ 좋군요... 점심 저녁 제가 다 책임져 드리겠습니다... 다른 일정이 없으시다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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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구
2014.12.28 22:31
하트와 갈매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ic405였던가요 그것도 잘 보였던 것 같습니다.
^^ 덕분에 평소에 도전해볼 생각도 못했던 것들을 잘 볼 수 있었네요. 아주 즐거운 관측이었습니다! -
김남희
2014.12.29 03:55
ic405가 ㄱ자모양이라 써놨는데..무슨 갈구리같기도 하구요...ㅎㅎ 그 날 못봤던 대상 몇개 더 17일에 도전해 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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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양
2014.12.29 08:33
멋진 관측하고 오셨다니 축하 드립니다.
17일에는제가 굴절밖에 없을테니 그 때 위 대상들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남희
2014.12.29 20:08
정선생님..관측내용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해요.. 17일 명품굴절로 눈동냥 하겠습니다.^^
돕 빨리 작업해야하는데요..최대한 빨리 연락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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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곤
2014.12.30 03:39
선생님 저도 눈동냥 줄 섭니다. -
김민회
2014.12.30 01:09
갈매기.해파리.장미.LEO 1,하트 보여 주셔 감사합니다. 어린 발 녹일 수 있는 공간과 더우기, 좋은 사람들과 부담없는 금요일 관측 최고였습니다. -
김남희
2014.12.30 06:34
이 날 관측은 참 특별했습니다. 하늘이 좋아 관측도 잘했고 새벽에 얘기 보따리를 안주 삼아 마신 차미슬도 좋았고 따뜻한 방에서 잠도 푹자고 말이죠...ㅎㅎ
더도 덜도 말고 한달에 한번씩만 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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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규
2014.12.30 03:50
신품의 성능이 대단한거 같습니다. ^^ 성운의 디테일은 저에게 너무 어렵더군요. 관측기 잘 봤습니다. -
김남희
2014.12.30 06:37
신품이요?? 아주 오래된 구품으로 관측했습니다.^^ 저는 성운이나 암흑대가 재미있는거 같습니다.
아이피스 호핑으로 노가다하는 그 맛... 안시의 참 즐거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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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2014.12.30 04:40
성운 보려고 저배율 아이피스와 필터를 검색 해봤는데...
당분간 은하나 봐야겠습니다ㅜㅜ -
김남희
2014.12.30 06:40
뭐 천천히 때가 되면 즐겨보세요... 은하보다가 성운 보다가 성단 보다가... 지구가 돌듯.. 돌고 돌며 보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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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2014.12.30 20:42
작은 것으로 아주 큰 것을 보셨군요 ㅎ
관측의 깊이도 넓이도 멋진 하루였네요.. ^^* -
김남희
2014.12.31 07:32
어디갔다 인제 오셨나요?? 연말 마지막 피치를 뱅뱅사거리 인근에서 올리고 있는건지요? ㅎㅎ
베란다에서 먼지 쌓였던 장비 그동안 별빛 못쬐던거 몰아서 심하게 굴렸지요..
아...수린아빠님이 생각나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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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80미리로 통째로본 베일성운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예전 홍천에서 갈매기를 12인찌 가지고 꽤 자세하게 봤던거 같은데
어려운 대상은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다만 너무 커서 보기가 좀 힘들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