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임광배입니다.

새롭게 집에들인 옵세션의 트러스트 고도에 따른 광축이동에 대해 문의드렸다가,

최형주 선생님께 아직 First light도 하지 않았냐는 말씀에 뜨끔하여 어제 회사퇴근 후에, 와이프님께 재가를 받고

양평 벗고개를 다녀왔습니다.

아주 좋은 날은 아니었지만, 간만에 그것도 새 망갱에게 퍼트스라이트를 쐬어주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필드에서 처음 셋팅하고 관측하면서 몇 가지 개선할 부분도 발견하였습니다.

현재 텔라드만 부착한 상태인데, 일정고도 아래에서는 아이피스를 교체하려고 빼면 UTA가 하늘을 향해 자동으로 방향전환을 합니다.

그리고 가지고 있는 아이피스도 최저배율이 20mm라 광학파인더가 없이 호핑시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밸런스와 사용편의를 위해 광학 파인더를 하나 붙여야 할 것 같습니다.

First light 기념으로 스케치 하나 남겼습니다.

이것 저것 훝어보다가 달 뜨기 전에 급하게 스케치한 탓에 Reality가 떨어집니다. 다음에는 좀 여유를 가지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M82 / Obsession 12.5 / XW14mm / 양평벗고개 / 23:40]

※중심에서 좌측이 비교적 밝고 양끝으로 갈수록 흐려짐.

    주변시로 암흑대 관측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