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스케치/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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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김병수

 
 
어릴적 꿈과 상상력을 흠뻑키워주던 영화의 주인공 E.T
오늘 ET와 닮은 밤하늘의 대상을 보고, 산개성단 중에서도 정말 마음에드는 멋진 대상을 보고왔습니다.
 
 
 안시 관측하면서 좋은 분들과 같이 이야기하며 보는것으로 가장 즐거운것은, 같이 나누어 보며
모르는것도 배우고 알아가는점이져.
 
지난 겨울부터 항상 같이 같이 관측하고 나누어 보고, 나누어 먹고,나누어 배우구 하던

관측지에서 뵈면 기분좋은 삼각형님 함께 오랫만에 좋은 관측하였습니다.

 

어제는 별하늘지기의 삼각형님,미르팍님 개터래기님, 또한분 ..과자 나누어주신...^^;회원님

과 함께 하였습니다. 친분있는 삼각형님과 오랫만에 벗고개에서 같이관측을 하였습니다.

벗고개 하늘은 옅은구름이 다소 많았고 하늘이 청명하지는 않았습니다.

점차 낳아져서 관측하기에는 괜찮았습니다. 시상도 좋은편이었습니다.

 

삼각형님께서 대상을 하나 보고 게십니다.

무얼 보시냐고 물어보니

 

"E.T"  라고 하십니다.

그게 뭐냐고 물어보니... 모르냐고 하시니 전 몰라서 모른다고 합니다.

하면서 보여주십니다.

 

NGC산개성단 입니다.

파인더로는 구별조차 힘듭니다. 파인더상으로는 아주 작아서요.

근데 이녀석을 보는 순간....

 

와.....~

 

옅고 큰별들의 조화로움....그림을 그려나가는 별들...보일듯 보이지말듯 보이는 숨어있는 별들...
다채롭고,아름답고,흥미로운 대상 이었습니다.
 
글쎄요....저도 보통 메시에 산개성단을 좋아했던 편이지만 메시에도 볼것이 많아 NGC는 잘은 안보는 터였는데.

이대상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NGC산개성단을 이리도 이뿌게 본건 처음인 대상이구요.

 

스케치를 하면서 .....

 

밝은 별의길....다채로운 작고 큰 별들...보일듯 보이지 않는 감질맛... 산개성단에서 이러한 매력을 가진 성단이 얼마나 될까요.

신기한것은 이중에 가장 큰별의 모습이 너무도 밝아서 십자선의 모습과 주변이 성운처럼 동그랗게 빛나는 주옥같은 매력이

있었습니다...

 

 

스케치를 하면서....생각이 바뀌는 것은......얼굴은 이티인데.......근데...

 

 

이것은 쟈니 No.5 ??

 

아니...쟈니 넘버 파이브 의 모습이 나옵니다....

오히려 E.T보다 더욱 쟈니 넘버파이브로 보이는 ㅎㅎ

 

 NGC 457의 전체적인 부분이나 흡사...별의길 모양....

거의  쟈니 넘버파이브와 모양이 일치합니다 ㅎㅎ..

E.T형상도 물론 있구요. 다만 두가지가 모두 보이다보니 어릴적이 생각나 더욱 기분좋은 대상이었습니다.

 

 

 관측대상 E.T or Johnny Number Five<open cluster>

 NGC 457 산개성단(E.T or 쟈니 넘버 파이브)

 

장소 - 벗고개

시간 - 2012년 9월 20일. 23:30 ~ 01:30 (9월21) 

사용장비 - XQ 10" / Explore 100 °  9mm

스케치도구 -  0,3H샤프,0.5B샤프, 2B,4B,휴지, 8절지 수채화용지. 

 

(↓스케치 그림 누르셔서 "원본보기"로 보세요)

ngc457_kimbyongsu.jpg

 

 

스케치를 하면서 보이는것은 어릴적 보던 쟈니 넘버파이브의 기억과 모양...형상...추억이 그려집니다.

별하나 ,하나를 그리며 길을 낳아가며 그시절을 떠올려보고 , 어릴적 동심을 더듬어 봅니다.

넘버파이브도 좋긴 하나, 우주와 관련된 E.T가 더와닿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밤하늘에 이런대상이 있는지도 신기하고 즐거웠습니다.

스케치하면서도 소실적 생각과 꿈에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왼쪽 아래로 나온것은 기달란 팔과 함께 V를 하고 있는 손..

가장 빛나는 별은 눈 입니다. 그왼쪽 별도 눈입니다. 그리고 위쪽으로 크게 뻗어나가는 또다른 팔....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몸과 다리.... ET/넘버파이브와 흡사하네요*

 

 

생각치 않게 현장에서 NGC456을 처음보고 빨아들이는 E.T의 손짓에

넘어가주었습니다. 바로 스케치 시작~ 2시간여 스케치 했구요. 마무리 조금 다듬었습니다.

 

지금도 보지못하고 알지 못하는 수없는 대상들이 밤하늘 여기저기서 그자리를 지키고 있겠지요.

언제나 그자리에서 그대로 보여주는 대상들....정지되 버린듯한 시간과 우주를 들여다보는 꿈...

관측의 즐거움은 참많은거 같습니다.

 

 

어두 컴컴한 깊은 산속에도 밤하늘에 별빛 쬐러 간다는 말은,

아마도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 하나하나가, 별지기들의 친구같은 느낌에서 나오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et.jpg

 

 

...이티

,

,

,

,

,

 

쟈니 No.5

 

et2.jpg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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