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스케치/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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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관측기록 Link
http://www.nightflight.or.kr/xe/observation/33697


ASOD, 2011년 6월 28일자
http://www.asod.info/?p=6037


3주에 걸친 지겨운 장마가 끝나고,

비가 그치자마자 바로 숨막히는 더위..

그래도 회사 회의실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수채화처럼 투명한 것이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야근을 마치고 자정이 넘어서 집에 돌아오는데, 하늘에는 눈부신 edge를 자랑하는 배부른 달과

100여개의 별들이 초롱초롱 떠 있더군요..

저희 집인 은평뉴타운은 서울 내에서 가장 별이 잘 보이는 point 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작년에 이사온 이후로 가장 많은 별을 보았습니다

등급 측정까지는 못 해봤지만.. 거문고자리 삼각형과 평행사변형이 아무런 노력 없이 잘 보이고

용자리의 어지러운 몸통이 하늘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아.. 달 스케치 해야 하는데....시상 죽여줄 것 같은데.... 내일 회사 출근하려면 참아야겠지 =_=;;;

생각해보니 여기 스케치 게시판에 Deep-Sky 스케치를 올린지 한참 된 것 같아서

생각나는 그림 하나 올려봅니다

요즘은 조금 덜한데.. 6월만 해도 ASOD (Astronomy Sketch of the Day) 홈페이지에

연일 M51 그림만 올라왔었죠..

그 자체도 멋진 대상이긴 하지만,

6월초에 발견된 초신성, SN2011DH가 관측되었기 때문입니다


한솔님이 정확한 위치를 잡아 주시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는데,

쉽게 생각하면 그냥 은하면 내의 흔하디 흔한 어두운 별 하나이지만....

2500만년 전의 별빛을 내 눈으로 보고 있다는 것,

그것도 며칠 전에 운명을 맞이한 멀고 먼 은하 내에 위치한 별의 최후의 비명이라면?



우주의 역사책을 들추어 보는 것은 언제나 황홀한 일이다.

[M51 Sketch]
M51_res_110606.jpg

[Description]
M51_des_110606.jpg





                              Nightwid 無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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