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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관측 기록
http://www.nightflight.or.kr/xe/observation/32903

겨울 밤하늘에는 환상의 짝궁이 몇 커플 있습니다

M46 & NGC2438 도 있고, NGC2207 & IC2163 도 있고..

더 생각해보면 M44와 NGC2624 일당들, IC434와 B33, NGC2362와 큰개Tau, M42/43과 NGC1976,  또.....

그만그만.. ㅡ_ㅡ;;; 끝도 없이 이어질테니 여기까지만.. ㅎㅎ

그리고 오늘 소개할 M35와 NGC2158이 있습니다

지난 신년 관측회에서 이 대상을 관측했었습니다. 관측기록에 언급한대로 원래부터 이걸 그리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시린 눈밭에서 열심히 관측하시던 멤버들은 하나둘씩 들어가시고,

어느 순간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니 민정언니로 추정(?)되는 실루엣만 조금씩 움직이고 있고 주변은 적막 그 자체였습니다


영하 18도의 눈밭.

산짐승의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는 치악산 깊은 자락의 새벽,

이 깊은 정적과 추위를 깨는 것은 오직 빛나는 별들 뿐이었습니다..


흰 크로키 용지에 샤프와 콩테로 그림을 그리고 스캐닝 후 반전하여 올립니다.

망원경으로 성단을 관측하고 점 하나를 찍고. 또 한참을 보고 점 하나를 찍고....

별을 본다는 것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M35 & NGC2158]
1.jpg


[Description]




더 시간을 들여서 완성도를 높여 보고자 했으나, 미술용 잠자리 지우개가 낮은 기온에 돌덩어리가 되는 바람에

지우개 녹이러 숙소에 들어갔다가 그냥 잠이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대상인 2158이 너무 볼품없게 나와서 실망스럽긴 하지만....

만족하지 못하게 관측한 것도 내 소중한 경험이므로, 그 상황에서 나의 최선의 노력에 의한 결과이므로.... 그냥 올립니다 ㅡ_ㅡㅋ






※ 이제 보니 관측 기록지에 2010년이 아니라 2009년으로 써 놨군요.. ㅡ_ㅡ;;;;;;;



                      Nightwid 我心如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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