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스케치/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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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뼈속까지 시린 겨울날 밤..

추우면 추울수록 맑은 날씨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와 반비례하여 관측 의욕도 꺾이게 됩니다....

특히 저는, 남들보다 극도로 추위에 약한 저주받은 발가락 때문에....

한겨울의 관측을 더더욱 잘 못 나가는 것 같습니다



영하 40도 혹한에서도 견딜 수 있다는 위 설상화를 구해봐야겠습니다

근데 저 브랜드는 가격이 보통 2~30만원.. 헉!

설상화 못 샀다고 마냥 집에서 놀고 있으면 천벌을 받을 것이고..

나가자니 여의치 않고..

맑은 하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따뜻한 방 안에 앉아 그림을 그렸습니다

연필을 가지고 은하와 성운들을 그리려다보니,

'왜 꼭 하얀 종이에 검은 색으로 대상을 그려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늘은 까맣고 대상은 하얀 색인데.. 굳이 하얀 종이에 검은색 연필로 그릴 필요는 없을 것이라 생각하여,

검은색 종이와 하얀색 연필과 파스텔과 콩테를 마련하여 그림 연습을 하는 중입니다

무엇이 정답일까요?

정답이라는 것은 없겠지만, 목적만 일치한다면 수단은 어떤 것이 되더라도 별 상관 없을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대상을 보이는 그대로 생생하게 표현해 낸다는 궁극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오늘도 nightwid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삽질을 해 보고 있습니다


자기계발 전문가인 공병호 박사의 얘기를 생각해본다면,

사람이 어떤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10년은 그냥 시간만 보낸다고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혁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습하는 시간이 10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ㅎㅎㅎ 저는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아래는 그동안 그렸던 별그림(?) 습작들입니다

관측의 결과물이 아니기에 '스케치'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네요 ^^;;

어떤 종이를 쓸 것인지, 어떤 소재를 사용할 것인지, 특정한 대상에 어떤 기법이 가장 유용한지...

삽질과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방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아래 13개의 별그림 습작들은, 일부러 대상 이름을 삭제하여 올렸습니다 ㅎㅎ

리플로 정답을 달아주세요~~~~

가장 많이 맞추신 분께 아래 그림들의 원본 source가 수록되어 있는 관측 서적을 임대하여 드리겠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ex14.jpg




야간비행 언니오빠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Nightwid 我心如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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