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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북극권, 스웨덴 키루나의 산 속 눈밭에서 밤새 오로라를 감상하고

 

두 시간에 걸친 느린 여명까지 한 장에 나누어 그린 다음에

 

새벽의 여신.png  

 

 

피곤하지만 뿌듯한 마음으로 숙소로 돌아가는 길,

 

지평선 바로 위의 언덕에서 월령 24일의 달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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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의 하현달 - 갤럭시노트4에 터치펜, 조강욱 (2015) ]

 

24_150315 북극의 하현달_월령 24.png

 


 

북극권에서 일어나는 천문현상은 모든 것이 새롭다

 

오로라는 물론이고 느린 여명, 낮은 태양 고도,

 

같은 날 한국에서 중천에 떠오를 하현달도 겨우 남중고도 3도로 살짝 비치고 만다

 

달의 출몰을 유심히 본 사람이라면 모두 느끼겠지만,

 

누워서 떠서 누워서 지는 반달이 저렇게 지표면 가까이 꼿꼿이 서 있는 모습은 너무나 낯설다

 


 

이 땅의 사람들에게 달이란 어떤 의미일까?

 

아마도 우리의 달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

 

 

 


 

                Nightwid 無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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