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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나만의 세계에서 월령 5일의 그라데이션을 그린 다음날, 비슷한 시각 같은 장소..

 

05_141028 아! 아깝네..._월령5.jpg

 


 

하늘은 또 맑고, 푸른 하늘에서는 좀 더 높이 월령 6일의 달이 보인다

 

(작년 9월~11월은 이상하리만치 맑은 날이 참 많았다)

 


 

근데 참 이상하게도.. 달은 어제보다 더 홀쭉하다

 

구름이 끼어서 그랬을까?

 

그리고 달 밑을 지나가는 그 구름은..

 

양빛에 살짝 물들어서 맥주집의 먹태처럼 켜켜이 찢어져 있는 것이 참..

 

베일스럽다

 


 

[ 달과 베일, 갤럭시노트2에 터치펜 - 조강욱 (2014) ]

 

06_141029 달과 베일_월령6.jpg

 


 

나는 하늘의 구름을 보면 성운이 생각난다

 

베일 닮은 애들이 주로 많이 지나가는데,

 

언젠가는 공원에서 조깅을 하다가 Barnard 312를 발견하고서

 

한참 동안을 멍하니 서서 관측(?)하기도 했다

 

312.JPG 

 

 

이건 경남 산청 별아띠 천문대에서 본 오로라 (처음에는 얘도 베일이었으나 오로라로 변신)

 

1407 별아띠의 노을 or 오로라.jpg

 

 

 

 

새벽에 보이는 그믐달과 달리, 저녁의 초승달은 더 여유로운 느낌이다

 

아마도 시간에 쫓기는 출근길보다는

 

퇴근길에 보는 달이 더 마음 편히 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간만의 이른 퇴근길, 양재역 앞에서 한참을 넋 놓고 그 달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퇴근길에 온 정신을 집중하여 그 디테일을 완성하였는데

 

거기에 집중하다가 배경을 하나도 안 넣었더니

 

이거 왠지....

 

곰탕을 끓여놨는데 소금통을 찾을 수 없는 그런 느낌이랄까...

 


 

06_140930 양재역_월령6.jpg

 

(안타깝다는 얘기임)

 

 

 

 

 

 

                                                     Nightwid 無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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