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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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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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면
저는 별찌와 조카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갑니다.
차타고 근처에 여행을 가던
아님 물놀이를 하던
그냥 놀러나가던....

이번에 내려갈때...뭐할까 고민하다가
뒷동산에 가서 대나무를 베어
컵을 만들어보자...

큼지막하니 쭉 뻗은 녀석을 하나 골라
베어내고
몇토막을 내서 아이들더러 하나식 들고 가라 합니다.
자기것이라고 하니
즐겁게도 들고가네요.


마디마다 높이를 달리해서 잘라내고
가지 있는 부분은 있는대로 살려내어
톱질해서 하나하나 모양을 만들어내고는
가시있는 부분은 칼로 다듬고
마지막으로 사포로 문질러줬습니다.

순식간에 한 20여개의 컵을 만들어내었네요
*^^*

형이 소주를 따라 마셔보더니
맛이 다르다며
(향도 나면서 맛도 순해지는...)
몇개를 가져가고
아이들 나눠주고
....



사실 아이들보다 제가 더 신난 것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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