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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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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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간...눈을 떴습니다.
빗소리가 들립니다.
몇시일까?
아내를 깨웁니다.

"우리...
대공원에 비 맞으러 갑시다."

들려야 할 뻔한 대답 대신
"그래요..."

시계를 봅니다.
새벽 4시
한시간만 더 자다 일어나자.

알람은 듣지 못하고
스스로 깹니다.

배가 고프네요.
햄버거집에 들러 버거와 커피를 삽니다.
버거는 차에서
커피는 들고 내립니다.

아무도 없는 대공원
내리는 장대비에
우산이 우습습니다.

둑에 올라
물로 가득 채운 호수를 바라봅니다.
......
무섭군요

결초보은의 풀들을 밟으며
뚝방길을 걷습니다.

비가 더 세차게 내립니다.
우산에서 또 다른 비가 내립니다.

다리위에서 다시 호수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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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

그림이 생겨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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