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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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삽




경싟님이 비를 좋아하는것처럼
비가 참 저도 좋네요
어느때는 양복이 흠뻑 적도록 아파트 앞 잔듸밭에서
흠뻑 내리를 비를 처다보며 온몸이 다 젖도록 대자로 누어보기도 하였습니다.

허삿날 나는 무겁고
소복의 강을 보듯
그냥 비가 내리는 거리를 바라보는것도 좋았어요

어느날은 농사지러 시골로 내려간 친구가 보고싶어서
무작정 비오는거리를 달리기도 하였지요

비가 오는날 나의 친구를 생각하며
내 생각을 적어둔게 있엇네요

지금 술한잔 마셨고  술한잔 한김에 올려볼까요?
아마도 서산에 잇는 친구를 찾아가며 차안에서 생각했던 글인거 같습니다.
언제나 나의 소나무같은 친구가 생각나네요




서산가는길   07.3.2


근처의 섬들이 물속에 비쳣는데

차창밖 소나무 하나

안개처럼 자욱한 이거리에서

머리카락 하얗게 퇴색합니다.



마음이 울적할때

비로서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것을 느끼고

빗줄기에 마른가지도 풍성해 보일때

난 지리한 인생살이를 동참하지 못합니다.



이 텅빈 낯선거리에서

당신이 멀리 멀어질수록

기쁨도 무너지고 있음을

외면하면 할수록

난 시름 시름 앓아만 갑니다.



시린 바람이

박하사탕처럼 상쾌해질때는

홀연히 당신의 모습이 건재하고 잇음을

느끼고 있을때

난 당신을 그렇게 찾았습니다



오늘 오후에도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마장에서 물끄러미 바라보는 비오는 정경은 너무도 봉우리 라는 곡과 어울리더군요


요즘 좋아하게 된곡이 봉우리네요
참 편안하게 해주는 곡입니다. 좋은곡 추천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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