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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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





정릉 안 숲속길...
단풍도 막바지네요.



별찌와 그동안 뜸했던 왕릉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몰아쳐서 서울 북부의 태릉, 정릉, 의릉...
총 15개 왕릉군 중에서 이제 10군데 점을 찍었습니다.

과거에는 위치가 변두리였겠지만, 지금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형상이네요.
그래도 안에 들어가면 마치 딴세상에 온 듯.
태릉은 수북히 쌓인 낙엽이 인상적이였고,
정릉은 왕릉 뒤쪽의 숲속길이 산책하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든 것들로부터 완전 격리되어 멀리 강원도 산골짜기에 온 듯 합니다.
정릉 강추!!!

원래는 별찌와 태릉에 들렀다가 집에 와서 출근하려고 했는데,
근처에 정릉이 있다고 하여 들렀다가자....하며 다시 길을 나서다,
목적지를 지나쳤으나 내부순환도로라 빠지지도 못하고,
어찌어찌 청와대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다 또 삥돌고...
에라 모르겠다! 늦은 김에 회사는 땡치고 또 근처의 의릉까지 가버렸습니다.
태릉-의릉-정릉 순서로 갔으면 좋은데 몇번을 왔다갔다 했네요.

뻥튀기 하나 사주고 점심을 굶기고 돌아다녔더니만,
저녁에 배고파 죽겠다 합니다.
대학로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주문을 하는데,
별찌 녀석! 가장 비싼 놈으로 시켜서......무려 식사비만 5만원이 넘었습니다.
그래도
둘이 촛불켜고 마주앉아 편안히 칼질을 했습니다 *^^*
별찌만! 저는 스파게티......

앞으로.......서오릉, 파주쪽의 ?, 광릉, 여주의 영릉, 마지막으로 영월의 장릉이면 마지막이네요.
3월부터 시작했는데...
올해 안에 끝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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