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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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





가족과 같이 동해로 일출을 보러 갔습니다.
동해에 가서 일출본다!는 것만 정해지고,
어디로 갈지는 미지수.
잠은 그냥 바닷가 근처 모텔에서 자기로 하고 그냥 갔습니다.

그러나 가는 길은 참 힘들었습니다.
목요일 회사에서 거의 밤을 세우고, 집에가서 1시간 자고 출근한지라...
금요일 오후가 되니 몸이 점점 무거워지더군요.
퇴근후 집에가서 좀 자야했는데, 어영부영하다 그냥 출발...
저녁 9:30분에 출발...
아니나달라! 출발후 좀 지나니 바로 눈꺼풀이 천근만근하더군요.
결국 만남의 광장에서 한숨자고
또 이천에 가서 한숨자고...
졸음과 싸우고 또 싸운 끝에 새벽 5:40분에 정동진 바닷가에 도착...

힘들었지만,
내리자마다 바람에 실려오는 바다 내음과 파도소리에 피곤함은 날아가고 설레임만 가득합니다.
오는 도중 그나마 쉽게 길을 찾겠다 싶어 선택한 정동진...
일출을 같이 맞이하는 사람들이 참 많더이다.





돗자리를 깔고, 모포를 뒤집어 쓴 후....그윽히 바다를 바라봅니다.
그냥 바라보는 것 이외에는 다른 것이 필요없는...
바다 위의 금성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바다위로 바로 해뜨는 모습을 보기는 참 어려운가 봅니다.
수평선으로 구름대가 있어서
결국 구름위로 떠오르는 해를 볼 수밖에...
그래도 좋았습니다.





해뜨고 바닷가를 거니는데....구름에 가린 해의 빗살이 참 아름답네요.





모포를 뒤집어 쓴...해변의 여인!  별찌!!!
뭘 보며, 뭘 생각하는지....





한컷 같이 찍었습니다.
대부분 찍다보니 내 모습이 들어간 사진은 참 드므네요 ^^;





선쿠르즈...
해변에서 바라 본 모습도 멋있지만,
올라가서 해변을 내려다보는 모습은 더 멋있습니다.
처음엔 웬지 돈자랑 같아 보였으나, 막상 가서보니 좋더군요.
조각공원과 정원도 아기자기하니...입장료가 있으나 아깝지 않습니다.





선쿠르즈 안에 조각공원에서 놀고 있는 아내와 별찌...
여기서 바라 본 풍경은... 이국적입니다.





포항 호미곶에 있는 조각과 분위기가 유사합니다.
그러나 파란하늘과 하얀손이 대비되어 신비감까지 느끼게 해주더군요.





이곳에는 여인의 나신상이 몇개 있는데.....어느 상이나 가슴이 반질반질합니다.
제가 처음이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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