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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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호

지난주 몽골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별이 얼마나 보일까 잔뜩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만,,별볼일 없었습니다...ㅠㅠ
체류기간 내내 몽골 수도인 울란바타르에 있었던데다 일정이 빡빡해 개인시간을 낼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울란바타르의 하늘은 참 좋더군요...우리가 두세달에 한번 볼 수 있는 하늘을 그곳에선 거의 매일 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 초원지대로 나가면 광해도 거의 없고 사방이 지평선과 맞닿아 있는 평야라 거의 환상적인 관측이 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누구말마따나..밤하늘에 검은배경보다 별빛이 더 많더라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돕니다.
낮시간에 몽골 국립공원등 몇군데 시 외곽을 둘러봤는데요..남들은 경치감상에 바빳지만 저는 여기다 천문대짓고 별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어쩔 수 없는 별쟁이인가 봅니다...ㅋㅋ

아래 사진은 몽골국립공원 가다가 찍은 사진입니다....울란바토르 시 외곽으로 20분만 나가면 이런 지대가 한도 끝도 없이 펼쳐져 있습니다...하늘 참 좋지요?



시 외곽뿐만 아니라 100만이 사는 도시 한복판에도 이런 하늘이 매일 펼쳐집니다...정부종합청사 시청등 관공서가 모여있는 수호바타르 광장입니다...수호바타르는 몽골의 혁명영웅이라고 하구요 사진속 동상의 주인공입니다 .



이 곳은 사람보다 가축이 더 많습니다...제가 34년간 살아오면서 봤던 말 보다 여기서 단 하루동안에 본 말이 더 많았습니다 ..ㅎㅎ



낙타가 다소곳이 앉아있네요...참 착합니다...한번 타봤는데 말보다 훨씬 편안하더군요



야크라는 동물입니다...소 비슷한데 털이 더 많습니다...이놈은 사람이나 차를 별로 안무서워하더군요..초원지대를 가다보면 도로 한복판 앉아있는 경우도 있는데요...차가 아무리 빵빵대도 꿈쩍도 안합니다..결국 피해거가나 돌아가야합니다



양떼들도 보입니다...이 동네 양들은 왜그런지 하나같이 머리부분이 검은색입니다



몽골아주머니께서 말젖을 짜고 있네요...말젖을 발효해 만든 마유주는 몽골사람들이 즐겨마시는
차라네요...맛은 막걸리와 거의 비슷한데 알콜도수는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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