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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지난 1차 비즈 작업시

 

http://www.nightflight.or.kr/xe/80652

 

평단의 혹평을 받고서.. ㅎㅎㅎ

 

절치부심하여 다음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재료를 유리 비즈에서 스왈로브스키 크리스탈로 바꾸었다.

 

한줌에 2천원 하던 비즈 알맹이가...

 

얘는 개당 가격으로 판매한다.. ㅠ_ㅠ

 

 

하지만

 

택배로 받아본 개별 포장된 스왈로브스키 비즈를 본 순간....

 

10배의 가격은 의미가 있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 여자들이 다이아몬드에 열광하는 것도 이런 이유겠지....

 

 

 

정교하고 영롱하고 맑은.. 작고 반짝이는 것들!!! ㅋㅋㅋ

 

나름 新공법(?)으로 정교하게 찍는다고 하다가 2만원어치 크리스탈 비즈를 날려먹고.. ㅡ,ㅡ

 

어느 주말 오후, 원장님과 예별님은 외출하시고 집에 혼자 있을 때

 

목욕재계하고 정신을 가다듬고 방에 쭈그리고 앉아서 핀셋으로 한땀 한땀 비즈를 올린다

 

 

 

완벽하게.. 완벽하게..... M38 원본 스케치를 가지고 하도 여러번 반복 작업을 하니

 

이제 38번 별 배치를 막 외워버릴 것 같다.. ㅡ_ㅡㅋㅋ

 

 

 

이전 작업에서 지적받은 별상의 크기.

 

2mm 이하의 직경을 가진 비즈는 시중에서 구할 수가 없다

 

별상의 크기를 줄일 수 없다면 하늘의 크기를 늘려야지 ㅎ;;;;

 

펠트천을 두 배 큰 것으로 쓰니 상대적으로 별상은 더 작아 보인다.. ;

 

 

 

더 어두운 하늘을 표현하기 위해 펠트천이 아닌 두꺼운 종이도 써 봤는데..

 

비즈는 왜 다들 펠트천에 작업하는지.. 해 보니까 알게 되었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하는.. 쿨럭

 

 

 

다리미 끝으로 한땀 한땀 약 두시간만에 비즈 별공예(?) 한 장을 마쳤다

 

(아래 그림을 클릭해서 큰 화면으로, 최대한 모니터를 밝게 하고 봐야 제대로 보임)

 

M38_Bid2.jpg  

 

 

반짝이는 영롱한 산개성단.

 

리얼리티를 극대화 하고픈 내 욕심의 산물로....

 

ㅋㅋ 이런 짓까지 해야 하나...

 

이걸 들고 천문인마을에 갔는데,

 

이전 작업한 것보다는 호응이 좋다.

 

역시 돈이 좋은건가 ㅠ_ㅠ

 

 

 

민정언니가 이걸 사가겠다고, 집에 가져가겠다고 한다

 

아니 이게 얼마나 오랜 기간의 노력과 정성과 시행착오로 이루어진 작품인데 어떻게 누구한테 넘기나..... 하다가

 

 

비즈로 만든 별그림은 원본만 있으면 언제든지 100% 똑같이 만들 수가 있으니

 

가져가시라고 했다

 

그러면... 사가는 것이면 그림 가격은?

 

 

 

ㅋㅋㅋㅋ

 

이거 정가를 어떻게 매겨야 할까.....  ^^;

 

 

 

 

 

 

 

 ※ 최샘한테 보석 사진 찍는 법을 배웠는데.. 이건 많이 어렵더군요,, ㅎㅎ

      사진으로는 원본의 감흥을 40% 정도밖에 느낄 수 없습니다

 

 

 

 

                                                              Nightwid 無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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