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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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1편 : 두마리 토끼 - 남천과 일식

 

2편 : 천국의 하늘색

 

3편 : 멀리 있어 아름다운 것

 

4편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5편 : 별보는 사람은 별로써 구원받는다

 

6편 : 작고 동그란 반짝이는 것

 

7편 : 하룻밤 꿈

 

8편 : 하늘의 뜻

 

 

 

☆★☆★☆★☆★☆★☆★☆★☆★☆★☆★☆★ 6일차 (11.15 목) ☆★☆★☆★☆★☆★☆★☆★☆★☆★☆★☆★

 

  

하늘이 심상치 않다.

 

이동을 해야 할지 결정하려면 위성 사진을 찾아봐야 하는데

 

이 동네에선 SK 로밍폰으로 3G Data를 쓸 수가 없다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1시간 운전하여 투움바까지 나와야 하여

 

아점을 먹고 한솔님과 위성사진 확인하러 길을 나섰다

 

라면 요리계의 떠오르는 신성 이한솔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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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에 질린 원정대원들.. 라면 + 밥 폭풍 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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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원정에서 쿠나에서는 읍내에 인터넷 카페나 도서관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레이번은 그런 것도 없다 ㅠㅠ

 

1시간 거리에 30분 날씨 보고 온다 해도 왕복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하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남은 3일밤의 성패가 좌우되는 일이라

 

무리해서라도 다녀올 수 밖에 없었다

 

레이번 - 투움바 길은 이제 몇 번 다니니 네비도 필요없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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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어느 매장에서나 와이파이가 터지는 맥도날드.

 

투움바 맥도날드 매장에서 콜라 하나 사서 노트북으로 공짜 WIFI를 이용하려 하니

 

속터지게 느린 스피드.. 너무 싼걸 사서 그런가 세트 메뉴를 할 걸 ㅎ

 

결국 여기까지 와서 내 3G 폰으로 핫스팟을 만들어 노트북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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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오늘은 구름이 있다가 자정 전후 걷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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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인 여유도 그렇고 레이번에서 그냥 관측을 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문제는 다음날의 날씨.

 

레이번 인근 지역은 모두 비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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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정은 내일 오전에 하겠지만 Plan B 가동은 거의 확정적인 것 같다

 

이동을 한다면 어느 지역이 가장 좋을까?

 

몇군데 후보만 정해놓고 다시 1시간 운전해서 집에 돌아왔다

 

결국 3시간 소요됨.. 낮잠 자둬야 하는 시간인데 ;;;;

 

 

 

투움바 맥도날드 앞에서.. 따사로운 햇볓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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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까만데 여기서 더 타면 안되는 Nightwid.. 모자는 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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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캠프에서의 안락한 관측은 오늘이 마지막일수도..

 

비장한 각오로 행성상 성운 P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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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면서 맥주 마시는 건 머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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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의 하늘. 예보대로 구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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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밥의 달인. 쌀밥 김지현 선생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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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에서 냄비밥을 수 년간 연구했다는 김동훈 님의 증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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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갈수록  다채로워지는 메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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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는데 자꾸 피클이 눈에 밟힌다.

 

아까 스터디 할 때 레몬 슬라이스란 별칭이 있던 PN이 머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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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에다 밥 비벼서 싹싹 다 긁어 먹었는데 마지막 피클이 하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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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이거.. 아까 공부했던 7009인데.. 도저히 못 먹겠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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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상성운 피클을 결국 못 먹고 오늘도 정시에 Leyburn Dark Site 출근!

 

과학동아 12월호에 올라간 사진.

 

다들 관측 준비하고 있는데 혼자 폼잡고 있는 Nightwid 먼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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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대로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하다

 

기다리다보면 걷히겠지..

 

구름 구경 중에 셀카 놀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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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관측 모습 설정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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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세팅을 마치고, 맥주 몇 병 들고서

 

불이 켜져있는 관측지 내의 개인 관측소(컨테이너 박스)에 마실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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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소 외부에는 샤워 부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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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층 침대에 주방 집기에..아지트 자랑에 여념이 없는 문신 형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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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장비는, 국내에서 사진 찍는 분들이 보기엔 그리 성에 차지 않을 메이커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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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장비로 내는 결과물들이 훌륭하고,

 

또 본인 자신도 자기 장비와 사진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듯.. 그거면 다 된 거 아닌가? ^^;;;

 


 

여긴 바로 옆 관측소 아저씨네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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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낮에 쇼핑 하고 왔다길래, 여기서 쇼핑할 데도 있나 했더니

 

투움바에 다녀온 것..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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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놀다보니 계획대로 날이 맑아져서 9시 전후로 관측 시작!

 

오늘은 4번째 관측일. 행성상성운 보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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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관측기록은 내가 기록해 놓은 것이 부족하여 이한솔님, 김병수님의 증언을 덧붙여 놓았음..

 

NGC 7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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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차마 먹지 못한 피클에는 없던 중심성을 새롭게 관측할 수 있었다.. ㅎ;;;

 

성운 rim에서 남북 방향으로 살짝 나온 notch도 관측 가능.

 

동서 방향으로 길게 뻗은 성운기 끝단의 희미한 별상의 성운기는

 

의견이 분분한데 나는 못 본 것으로 해야겠다 ;;

 

[이한솔] 성운 북쪽의 밝은 notch 관측, 토성 고리에 해당하는 양끝의 별상은 동쪽은 확실히 보였고 서쪽 것은 긴가 민가....
 

[김병수] 370배로 보니까 디테일이 조금 보이기 시작함.
가운데 비어있는 부위가 사진처럼 크게 보이지 않고 조그맣게 보임. 즉, 주위의 링이 가늘지 않고 두껍게 보이고 가운데가 약간 비어 있는 듯이 보임.
중심성은 언듯언듯 보이기는 하지만 매우 힘듬.

 

 

NGC 7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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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걷혀서 관측은 시작했지만 아직 완벽한 하늘은 아니라서.. 인제에서 보는 좋은 하늘만 못하다 (한솔님 의견)

 

이중 구조의 좌상단 희미한 성운기까지는 관측 가능

 

[이한솔] 성운 바깥쪽의 성운기와 더불어 안쪽 고리 북쪽에서 안쪽으로 얼룩덜룩 삐져나온 부위 (comet like knot)관측 가능

[김병수] 바깥쪽 성운기는 동쪽의 밝은 별 바깥쪽으로 크게 arc를 그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음.
이중링 사이의 간극이 희미하게 느껴짐.
북쪽 inner링의 안쪽으로 넓게 삼각형모양으로 튀어나온 것 잘 보임,
사진에서 보이는 comet-like structure는 링의 경계가 지저분한 것으로 알수 있음.
필터 빼고 보면 14등급 중심성 보임.

 

 

 

NGC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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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하늘 관계상 인제 급 이상은 아니었음 ㅎ

 

어쨋든 은쟁반 위의 영롱한 구슬들은 호주든 한국이든 변함이 없다

 

[이한솔] 성운기 내부의 검은 구멍들이 눈, 코, 입 모양으로 보여 왜 이것이 유령성운으로 불리우는지 잘 알 수 있었음

[김병수] 성운에는 여러개의 얼룩이 있는데 남동쪽으로 큰 notch가 유령의 입처럼 보임
성운에 4개의 밝은 별이 보임
중심성의 북쪽으로 약간 더 어두운 부위 보임.

 

 

IC 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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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성운을 목욕탕에 가둬놓고 3시간만 불리면 딱 이렇게 될 것 같다 ㅎㅎ

 

희미하고 작은 구멍과 두꺼운 고리를 관측할 수 있다

 

[이한솔] UHC로 잘 보임 뚱뚱한 고리 내부의 또하나의 다이아몬드 구조 관측, 주변시로 중심성 관측

[김병수] 밝은 별 옆의 성운
고리가 두꺼워서 고리 내부는 작게 보이고, 다이아몬드 모양
성운이 꼬인 모습은 안 보임

 

 

NGC 1360

 

1360.jpg

 

2010년 1차 원정시에 잔뜩 기대하고 봤다가 밋밋하게 크기만 큰 모습에 많이 실망했던 터라

 

큰 기대 없이 관측을 했는데

 

오늘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밝은 중심성 바로 위에 검은 얼룩을 확인할 수 있고, 우상단에 작은 얼룩까지 추가!

 

 

 

NGC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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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중심성을 포함한 레몬 Slice 모양의 Inner ring과

 

불규칙한 밝기의 Outer ring으로 구성된다

 

Inner ring은 마치 흐릿한 구상성단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Outer ring의 별은 관측 실패.

 

[이한솔] outer ring 의 별도 잘 보였습니다.. 다만 이성운의 중심성이 이중성으로서 white dwarf와 red dwarf로 이루워져 있는데

outer ring에서 보이는 별이 red dwarf인지 알 수는 없었습니다.

 

 

IC 418

 

418.jpg

 

자료 사진의 스케치와 달리 크기도 작고 감흥도 별로..

 

[이한솔] 일반적인 배율에서는 부은 별상 정도 였으나 600배에서 inner/ outer shell 구조 확인 가능,

이때부터 시직경 작은 대상들은 600배로 관측함, 유일하게 핑크색을 띄는 성운

[김병수] 중심성을 노려보면 주변성운기가 언듯언듯 붉게 보임

 

 

NGC 2022

 

2022.jpg

 

오리온자리에 위치한 또 하나의 Lemon Slice.. 

 

 중심성이 희미하게 관측되고,

 

Inner ring 내부가 얼룩덜룩하다

 

위 사진상에 중심성에서 상하 방향으로 상대적으로 밝은 성운기가 보이는데,

 

다들 보인다는데 난 못봤다 ㅡ_ㅜ

 

Outer ring은 너무 희미한 구조라 pass....

 

[이한솔] outer shell 관측 가능, 다만 진짜 outer shell인지 600배가 넘는 고배율로인한 상의 blur인지 확인 불가능
 

 

 

Abell 21 (Medusa Neb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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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잘 보이며, 밝은 성운기는 O-Ⅲ 필터에 잘 반응한다.

 

디테일은 사진처럼 보이지 않지만 전체적인 크기는 사진과 거의 비슷하게 보였다

 

[이한솔] 호주에서는 반달, 한국에서는 초승달

 

 

 

이 날의 대상들은 대부분 UHC로 보다가, 나중엔 아예 필터 없이 관측했다

 

배율도 18인치 돕에 8mm Ethos를 결합하여 250배로 관측하다가

 

나중엔 파워메이트 2.5X를 사용하여 무려 600배로 배율을 높였다

 

이 정도 배율을 관측에 활용한 것은 아마도 처음 있는 일이다.

 

500배를 넘기던 건 가끔 시상 확인 용으로 호기심에 한 번 만들어보던 거였는데.. ㅎ

 

 

항상 2~300배로 보던 행성상성운을 600배로 보니,

 

그동안 불가능으로 생각했던 디테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200배에서 그저 검출 수준의 작은 PN들이 600배에선 세부적인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것..

 

이 날 관측의 최고의 성과는 '파워메이트의 재발견'이랄까.. ^^ 

 

그리고 600배 관측에서는 필터를 끼우지 않는 것이 더 효과가 좋았다

 

호주의 투명한 하늘에서만 있을 수 있는 일인지.. 강원도에서도 해 보면 알겠지..

 

 

 

NGC 2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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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 관측의 좋은 예가 2392번 에스키모 성운.

 

사진으로야 익숙한  모양이지만

 

안시관측에서 이게 왜 에스키모인지 난 한 번도 동의하지 못했었다

 

레이번에서의 에스키모 성운은.. 자기가 왜 에스키모인지 나에게 증명하고 있는 듯 하다

 

중심성과 그것을 감싸고 있는 타원형 Inner ring이 선명하게 보이고,

 

Inner ring 내부는 밝기가 고르지 않다

 

그리고 털모자 부분인 Outer shell이 완벽하게 보여서

 

사람이 두꺼운 털모자를 쓴 형상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내가 처음 2392를 접한지 16년 만의 일이다.. ㅎㅎㅎ

 

 

 

 NGC 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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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상으로는 상당히 유명한 대상인데, 안시로  그렇게까지 보이지는 않는다.

 

성운 중앙 부분에서 동서 방향으로 갈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필터를 빼고 보면 꼭 2438의 느낌이 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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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 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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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레몬 짤라놓은 것처럼 생긴 애들이 왜이리 많나.. ㅎ

 

오리온자리 2022와 사진은 비슷한데 상대적인 크기는 많이 작다

 

[김병수] 레몬슬라이스에 해당하는 inner shell 부위가 얼룩으로 보임
약간 타원형의 inner shell 주위로 fluffy한 outer shell이 보임
태핑하면 중심성이 일순 나타났다가 사라짐

 

 

NGC 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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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사진상으로는 성운 한쪽에 notch가 심한 ㄱ자 모양에 가까왔고 스케치는 원형에 가까왔는데 실제 관측은 원형으로 보임

 

[김병수] 대상이 작아서 13미리로 보면 그냥 부은 별상으로 보임.
600배로 보면 디테일이 보이는데, 전체적으로 스케치 같은 원형이 아니라 사진처럼 약간 타원형으로 보임
하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경계가 울퉁불퉁한 모습은 보이지 않고 경계는 매끄럽게 보임.
성운내부는 약간의 격막이 있는 듯한 얼룩이 보임
중심성은 안 보임

 

 

NGC 2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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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안시관측이 차이가 많이 나는 대상

 

[이한솔] 안시로는 위 스케치와 비슷하게 Coffee Bean처럼 보인다

 

 

 

NGC 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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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원형 링 바깥으로 북서 / 남동 방면 Notch가 잘 보인다.

 

내부 얼룩도 위 스케치와 같이 동서 방향으로 진한 얼룩을 관측할 수 있다

 

가운데 밝은 별은 10등급으로, 중심성이 아니다.

 

아래 사진상에 가운데 아주 희미한 별인데 안시로는 관측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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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다른 성운들은 outer shell이 균일 한데 반해 3~4개의 layer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임 (특히 남북방향 튀어나온곳)

 

[김병수] 멋진 대상!
성운 내부에 얼룩은 보이지만, 허블 사진에서 보이는 선상 구조는 관측실패.
남서쪽 inner ring 바로 바깥에 흐린 별이 보이고, 이 별 바깥으로 감싸고 도는 성운기 보임

 

 

 

NGC 3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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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아령성운의 축소판 또는 땅콩 느낌..

쌍둥이자리에 붙어있는 PN처럼 생겼다

[조강욱] (그게 몇번이더라..)

 

 

 

NGC 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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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피에 파란 색이 눈에 띈다. 별칭도 "Blue Planetary"

 

23" 8등급으로 남쪽 대상 중 가장 밝다.

 

몽글몽글한 느낌으로, 토성처럼 살짝 귀가 튀어나와 있다

 

[이한솔] 사전 조사에서 밝기만 할뿐 특별한 디테일이 보이지 않는다고 되어있어 별다른 기대를 하지않았던 대상

그러나 고배율에서 사진과 같은 얼룩덜룩한 무늬 (게성운의 필라멘트 구조의 느낌)이 명확했고 양쪽의 귀가 보여서 놀랐음

 

[김병수] 고배율에서 내부의 얼룩덜룩한 디테일
고리 주위의 지저분한 성운기도 약간 보임
중심성 안 보임


 

NGC 5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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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천에서 제일 좋아하는 PN인데....

 

박명 직전에 봐야 하는 터라 마음이 아프다 ㅠ_ㅠ

 

1차 원정시 그린 5189 스케치로 그 아쉬움을 대신한다.

 

[ NGC 5189, 검은 종이에 파스텔과 콩테, 조강욱(2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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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Link : http://www.nightflight.or.kr/xe/sketch/36200)

 

[이한솔] 시직경이 크고 필터 없이 잘 보인다고 되어있어 13mm를 끼우고 봤을때는 고도가 낮아서인지 볼품없었음, 그러나

고배율/uhc에서는 에스자모양의 막대나선 모양으로 잘 보이고 중심부의 수많은 filament, knot구조들이 보이기 시작함

 

 

 

5189에 아쉬워하는 사이.. 날이 밝았다

 

오늘 본 PN은 정확히 18개. 이 역시 하루에 PN 가장 많이 본 신기록이다

 

특히 PN은 그동안 내 관심에서 멀어져 있던 아이들이라 

 

본격적으로  공부하면서 의미있게 PN들을 뜯어본 것은 거의 처음이 아닐까 한다.

 

내가 행성상성운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 이유는 크기도 작고 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것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배율을 충분히 내지 않은 오류가 기저에 깔려 있었던 것...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하는구나 ㅡ_ㅡㅋ

 

또한 이 날 또 하나의 수확은 파워메이트의 재발견.. ㅎ

 

제대로 행성상성운을 보기 위해서는 500배 이상의 초고배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그 역할을 파워메이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은 앞으로의 관측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새벽녁 은하수가 가장 밝은 부분 [김동훈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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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가장 복잡한 영역.. 에타 카리나   [김동훈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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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 직전, 진도를 빼기 위해 초치기 중인 별쟁이들..   [김동훈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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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초치기를 하던 말던 별들은 유유히 흘러간다   [김동훈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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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wid 無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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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 두마리 토끼 - 남천과 일식

 

2편 : 천국의 하늘색

 

3편 : 멀리 있어 아름다운 것

 

4편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5편 : 별보는 사람은 별로써 구원받는다

 

6편 : 작고 동그란 반짝이는 것

 

7편 : 하늘의 뜻

 

 

※ 내용 전개상 7~8편을 하나로 묶어서 마지막 편을 만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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