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새로운 댓글

김병수

매수팔 취소를 보고,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저는 4층짜리 아파트에 사는데, 수위아저씨랑 친해져서 옥상 열쇠를 받아서 개인 관측소(?)로 쓰고 있습니다.
6인치 nexstar SCT가 있는데, 달 관측에는 딱 좋습니다.
저번달에 earthwin binoviewer를 영입했는데, 어제 처음으로 제대로 달을 봤습니다.
아이피스는 denkmeier 14를 같이 구했습니다.

"아~~~"
terminater의 입체감이 너무 사실적으로 다가 옵니다.
마치 달 상공에 떠 있는 우주선의 pothole로 달을 내려다 보는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약간 어두워 진 느낌이지만, 오히려 달을 볼때는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빛과 그림자의 대비가 마치 램브란트의 그림을 보는 느낌입니다.

너무 추워서 오래 있지 못했지만, 쉽게 관측할 수 있는 곳에 좋은 대상이 있다는 점이 행복합니다.

어제 본 대상을 그냥 나열해 보겠습니다.
Vallis Alpes, Montes Alpes, Cassini, Mons Piton, Aristillus, Autolycus, Montes Apenninus,
Rima Hyginus, Rima Ariadaeus, Triesnecker
북쪽 대상이 너무 멋있어서 자세히 보다가 추워지는 바람에 남쪽을 제대로 못 봤습니다.
오늘도 날이 맑았으면 좋겠습니다.
돌아가기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