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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오

'월든' ....참 재밌는 책입니다.
예전에 한번 읽고 지금은 별따놔 침대맡에 두고 거기서 잘 일 있으면 자장가 대신으로 몇페이지씩 다시 천천히 음미하며 읽고 있는데..
쓰인지 오래되었지만 나름 지금의 이 시대에도 참 걸맞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참..홍신자씨의 '자유를 위한 변명'을 다 읽으셨는지요? 담에 기회되면 그에 대한 느낌도...ㅎㅎ
글구 여유되면 다음에 '그리스인 조르바'도 한번 읽어보세요, 아마 단숨에 읽어낼 수 있는 책이지만 그 역시 참 재밌는 책입니다..^^

그간 지난 스타파뤼때마다 그 어떤일이 있어도 말씀하신 "다음날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금욜 새벽에 마님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며 올라가서...
토욜 정오부터 다른 분들 올라올 때까지 천문인 마을 근처를 걷고 또 걷고 그야말로 '가을 햇살 아래 진정한 한가로움' 한껏 누렸는데
올해는 결국 그 행복한 시간을 누릴 수 없어 많이 아쉽기도 하지만 ...또 얼마이고 기회는 있으니...^^;

참..형님 처가에 상 소식이 있었다는데...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아마도 다시 별이 되어...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뭐..요즘 들어서는 이렇게 점점 짧아가는 가을 햇살 아래 잠시 쪼그려 앉아 담배 한대 태우고 있노라면....
늘 해왔던 생각이기도 하지만....뭐..산다는게 별게 아니다는 생각이.... ㅎㅎ (벌써 다 살아버린 느낌인가요?..^^;)

그나저나 도넛 말구 형님이 만든 수제쿠키는 결국 제공되지 않았습니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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