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새로운 댓글

조원구

(2010-10-10 23:23:02)


참 행복합니다.
모처럼 하늘도 그렇게 나를 위해 기다렸다는듯
밤하늘의 보석이 그렇게 밝게 빛나고 있더군요

토평쪽에서 토요일날 운동좀 하고 3시넘는 시간에 출발해서 갔는데
다행이 어둠기 전에 도착해서 돕 설치하는것도 조금은 수월했죠

경식님 옆에 자리를 잡고
하나 하나 물어가면 찾아가는 성운 성단들...

그림책에서만 보던 은하수도
그렇게 완벽하게 보여주던 하늘도 없었나 봅니다.
횡성에는 3번째 가게 되었는데
늘 야간비행 하시는분은 잘 볼수있었을테지만
도시에서 살며 한번도 은하수를 본적이 없었으니 ㅋㅋ
좀 창피한 생각도 들더군요

어쩌다 하늘을 보면 띠엄 띠엄 보이는 별이 보이는것도
행복감이 젖을때가 많았는데
주말에 그리고 하늘에 구름한점없이 황홀해하기만 했습니다.

광축에서 부터 성도로 길을 찾아가며 헤맬때마다
절 도와주신분...(음악가) 그분 이름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몇번을 본분인데 참 띨띨하기만 하네요
감사합니다.

어제의 감흥이 천장에서 맴돕니다.
그냥 누어서 별빛도 이슬도 한껏 맞아보고 싶었던 밤이었는데
넷북을 켜서 비스듬히 기대에 있으면서 차마 방안의 형광등 마저도
켜놓고 있고 싶지 않아집니다.

여느때같음 티비에 쇼파에서 길에 늘어트리고
낄낄대고 있었을텐데
참으로 고요하고 마음도 몸도 릴렉스해져있으니
감흥이 대단했던 모양입니다.

눈에 익은 여러분들인데....
그분들이 제눈에는 참 맑아 보여서
좋은분들이 제옆에 있다는것도 행복해지기도 합니다.

카페에서 벙개가 있어서 찾아가 그저 제가아무말 하지 않고도
그저 듣고 있는것만으로도
별빛처럼 밝아지는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어제의 스타파티는
덕분에 보람된 별빛여행이 된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뵙겠습니다.






돌아가기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