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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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질문을 하나 던져봅니다.

왜 어둡고 희미한 그 쬐까만한 녀석에게 더 광분(?)할까요?

시원스레 달처럼 보는맛이 제대로가 아닌가요?

왜 목성은 관측 끝무렵 디저트용으로 전락이 되었을까요?

목성이 알면 야간비행 회원들을 모두 웬수처럼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 오천만의 일등 오락 "동양화"놀이에 손끝의 쪼는맛이 있다고 표현하더군요.

희미함을 쪼는맛도 분명 있지요.

그런데 이 쪼는맛에 물든 자신을 발견합니다.

어둠에 중독된 사람이지요.

내가 지금 891을 찾았다 가정 해봅시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한 번 보라고 얘기합니다.

지나가는 사람왈, 뭐가 보인다는거요?  보이긴 보이는 것 같은데 근데 이걸 왜 찾아 보는겁니까 ?  

아마도 십중팔구 이런 대답이 나오겠지요...

참 재미없는 일입니다.

근데 우리는 재미없는 일을 너무도 좋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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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고개에서 "이한솔"님, 별하늘지기의 "설악의 봄"님과 같이 밤하늘을 즐겼습니다.

이 날은 페르세우스자리를 집중적으로 관측했습니다.

제일 기억이 나는 대상으로 ngc1275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러나 제일 안보이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호핑후 아이피스 시야에는 아무것도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한 오분정도 봤을까 간신히 희미한 대상이 떠오르는것 같았습니다.

의식적으로 1275일것이다는 느낌이 들었고..

주변의 다른 은하는 엄두를 내지 못하겠더군요.

12" 에서는 무리가 따르는 관측대상인것 같습니다.

차후 구경 업그레이드가 되면 계속적으로 도전해야 될 대상입니다.



<사진출처/구글 이미지 검색 ngc1275>



검색중에 NATE에서 퍼온 1275에 대한 일부 내용을 인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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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들은 1억년 동안 유지된 깊은 우주의 아름다운 ‘레이스 장식’의 비밀이 밝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2억3천만 광년 떨어진 페르세우스 은하단 중심에 있는 NGC 1275 은하는 ‘극적으로 아름다운 구조’를

갖고 있다는 평을 천문학자들로부터 받아 왔습니다.

빛나는 가스 선(필라멘트)들이 레이스 장식 모양을 취하고 있는데,

주변에 뜨거운 가스 때문에 증발하지도 않고 중력 때문에 무너지지도 않고 1억년 동안

그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허블 망원경에 포착된 세밀한 새 이미지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과학자들은,

강력한 자기장이 존재해 필라멘트들이 튼튼하게 구조화되어 붕괴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또 이들 필라멘트들은 NGC 1275 중심에 있는 막대한 질량의 블랙홀이 낳은 부산물일 것이라는 게

과학자들의 추정. 아름답게 빛나는 필라멘트들은 이 블랙홀에서 뿜어져 나와 냉각된 가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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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kyView>

1278/1275/1272/1273/ic1907을 따라  V자 또는 오각형 모습입니다.

이 그룹을 Abell 426이라 부릅니다.

과거 관측기록을 살펴보니 2003년도에 경싟님이 18"로 7개까지 확인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Abell 426과 주변의 은하들 모습이 함께 담겨진 멋진 사진하나를 찾았습니다.

김지현님이 밤하늘은 미술관이라 표현하신적이 있는데 정말 멋진 작품인것 같습니다.


<사진출처/구글 이미지 검색>

1275 에서만 분출되는 필라멘트 모습이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사진과 안시의 모습은 정말 다릅니다.

저는 12" 로 저 수많은 은하중에 딱 하나 1275 밖에 못 봤습니다.

그래도 보일락말락하는 희미함에 쪼는맛은 레몬의 신맛처럼 짜릿함이 있습니다.

쪼는 맛에 중독..

그거 괜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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