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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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혁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셨군요.... ^^;; 정말 부러울 뿐입니다.

저는 9. 15. 번개공지가 올라오던 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SK의 야구경기를 구경했습니다.

그날 부산천문동호회의 전승표님께서도 한우산으로 번개를 가자고 연락을 주셨는데 야구 구경 계획 때문에...
참석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 야구 경기야 재미있게 보았지만... 참~~ 아쉽더군요.

그러던 차에 9. 16. 부천동의 박한규님께서 9.25인치 망원경을 새로 구입하셨다면서... 한우산 번개를 제의하신 덕분에
참으로 오랜 만에 별 구경을 나갈 수 있었습니다.



한우산의 OK목장(^^?)이라는 곳으로 번개를 나갔는데... 완벽한 날씨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오랜만에
별빛 아래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참 즐거웠습니다.

이날 오랜만에 NGC891, 253, 6826, M33, NGC604, M15, M1, M31 등을 구경했는데...
891을 제외하고는... 모두 80밀리 굴절로도 관측이 어느 정도 가능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것이 이날 관측의
큰 재미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9.25와 80밀리를 오가며 이런 저런 구경을 해보는 것도 재미가 있었구요... ^^;;

어쨌거나... 야간비행 번개에 자주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부천동 모임에는 시간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나가볼
생각입니다...^^;;

참... 한우산의 OK 목장이라는 곳에는... 가로등은 물론 세로등(^^;;)도 전혀 없더군요... ^^;;
저 멀리 산 아래로 보이는 도시의 불빛이 운치있게 느껴지는 꽤나 멋진 관측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근 두달만에 별빛을 쐰 것이라서 그런지 별도 별이지만... 그냥 앉아서... 하늘만 쳐다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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