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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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양

오래동안 꿈만 꿔오던 스케치를 시작해 보기 위해서
이번에 돕을 장만하면서 의자도 준비하고
추적이 되는 equatorial platform 도 준비를 했는데
강욱님 스케치북을 보니 의욕도 생기고 기도 죽네요 ^^;;;

어쨋든 저도 더 늦기 전에 하나 하나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나가서 스케치 북도 사고, 연필도 사야겠습니다.
나중에 같은 대상을 그린 것들을 같이 비교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많이 배우겠습니다.

그리고 윤석호님께 알아봐서 인제의 육군훈련장에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조금 더 멀어도 하늘만 좋고, 가로등을 끄기 위해서 사람들과 실랑이를 안 해도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매년 하늘은 더 밝아지고 관측할 곳이 점점 더 없어져서 많이 가슴이 아픕니다.
바다 건너 사는 사람들은 자기 집 뒤뜰에서도 많이 본다고 하던데,
그래서 아예 "뒤뜰 천문학"이라는 용어도 있는데,
우리는 그 비싼 기름까지 태워가면서 멀리 나가도 만족할 만한 하늘을 찾기 힘드니...
앞으로는 이 취미가 정말 부지런해서 "long drive astronomy"가 되지 않으면 (지금도 그렇기는 하지만...)
"arm chair astronomy"로 전락해 버리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어서 빨리 북한과 통일이 되든, 최소한 왕래가 자유로워져서
전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어두운 북한의 하늘을 쓸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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