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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야간비행 호주 관측원정대 관측기록 - (3) 아름다운 밤입니다

Written by 야간비행 조강욱
2010.7.29




오메가 센타우리와 에타카리나에 놀란 가슴을

아까 읍내 red rooster에서 사온 식은 햄버거와 감자튀김으로 진정시키고,

관측 계획에 맞추어 다음 대상으로 이동했다


NGC3532 (Wishing well)



에타카리나 바로 위...

눈으로 봐도 뭔가 뿌연것이 있고,

쌍안경으로 보면 가공할 크기의 존재감을 표출하는 대상이 있다

망원경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먼저 관측하던 분들의 환호성 소리와 함께 '위싱웰'이란 단어가 계속 들린다

동전 던지고 소원 비는 그 연못을 말하는건가?

그렇게 복잡한 풍경이 어떻게 표현이 된다는거지?

예습 부족으로 인한 궁금증은 아이피스에 눈을 대는 순간 바로 해결되었다

Wow!!!

이렇게 wishing well처럼 생길수가있나... ㅎㅎ

누군가에게 수천개의 별들을 쥐어주고 동전 던지는 연못을 만들어보라고 해도

이렇게 완벽하게 만들지는 못할 것이다

아이피스를 차고 넘치는 장대한 스케일과

성단의 어느 지역이나 균일한 밀도, 그리고 물속에 비치는 동전처럼 반짝거리는

셀수없이 많은 영롱한 별들!!

거기다 타원형을 이루는 특이한 성단 구조까지...

위의 Skyview 사진으로는 안시로의 감동을 0.35% 정도밖에 표현이 되지 않는다.

구글 사진도 영 신통치 않은 것을 보니.. 3532는 안시용 대상인듯 하다


35번.. 11번.. 7789번.. 내가 좋아하는 산개성단들이 생각난다

절대 비교관측은 하지 말아야지.. 애들이 충격받을거야 -_-;;

가을이 되어 다시 천문인마을에서 35번이랑 재회를 해도,

35한테 여름에 호주가서 3532 봤다는 얘기는 하지 말아야겠다...



NGC4755 (Jewel box)


(사진출처 : 구글 이미지)

보는순간 헉!

사진이랑 완전 똑같이 보이는건 너무 심한거 아니냐..ㅎㅎ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지고 영롱하게 반짝이는 별들...

Jewel box 외의 다른 이름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31mm 61배로 저배율로 관측할 때가 가장 예쁘고,

100배가 넘어가니 오히려 감흥이 덜하다

워낙에 크기도 작고 별 수도 40개 정도로 적은 것이 그 원인인듯.



NGC5128 (Centaurus A)



5139와 함께 북반구 관측자들의 영원한 로망인 5128.

보자마자 햄버거가 딱 연상이 된다

햄버거를 실제로 아주 좋아하는 Nightwid이지만..

이동하면서 이틀째 내리 햄버거를 먹고

한밤중에도 햄버거 구경을 하려니 이거 영 감흥이 살질 않는다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 것일지도..

그래도 중심부 암흑대는 아주 볼만하다

은하의 중심을 벨트 두르듯이 암흑대가 감싸고 있는데,

은하 중심부의 암흑대가 폭이 가장 넓고

오른쪽은 가늘고 희미하게,

왼쪽은 살짝 커브를 틀어서 좌상단으로 힘있게 뻗어나가는 모습으로 관측된다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햄버거 은하에 관심이 떨어지는 이유는

안드로메다 은하에 관심없는 이유와 비슷한것 같다

우선 덩치로 승부하고,

어릴때부터 수없이 많은 컬러 사진으로 세뇌가 되어있고,

나선팔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하는 것  ㅋ

어쨋든 5128은 그뒤로도 몇번을 더 봤는데,

내 입장에서 평가를 뒤집을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ㅋ



NGC4945



5128에 가려서 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하는 비운의 대상.

M92와 같은 신세라고 할까..ㅋ

4945는 253을 많이 떠올리게 하는 대상이다

그 육중하면서도 날렵한 몸매.

바디에 무수히 찍혀있는 무정형의 dark patch들..

전체적으로 조망하면 작은 암흑대가 모여서 윗 사진과 같이 길다란 'ㄴ'자를 만들고 있다

4945는 몇년간 뜯어봐도 질리지 않을것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마치253처럼....



M83

[윤정한, 2003年作. 10"반사로 태기산에서]


다음 대상은 계획에 의거하여 83번 은하.

뜬금없이 웬 메시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북반구에서 감질나게 보이는 애들은 높은 고도에서 좋은 조건으로 관측할 수 있으므로.. 호주 원정의 테마 관측으로

10개의 북반구 대상을 목표로 선정해두었다

망경 오너이신 김지현님께서 83번을 잡아주셨다

사실 별자리가 다 뒤집어져서 나는 바다뱀 위치가 어디인지 가늠하기도 어려웠다..ㅎㅎ

지금 스마트폰으로 글을 쓰는 버스 안에서도,

충격적인 83의 이미지는 눈앞에 생생하게 떠오른다

생전 처음 본 막대나선은하.

17년간 별을 보면서 막대나선이라는 종류의 은하는 수도 없이  봤을 것이다

한 100~150개는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내가 그 막대나선 은하들의 막대(bar)른 본 적이 있을까?

물론 주변시로 희미하게.. 흔적을 찾아본것은 여러번 있었겠지

하지만 내 눈 앞에 떠있는 이 대상은 동화책 아니 과학책에서만 보던

바로 그 막대나선 은하이다

곧고 긴 막대와

깔끔하게 반원형으로 휘돌아가는 아름다운 나선팔..

뒤에 줄서있는 사람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도저히 더 감상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

집에 돌아가면 어떻게 관측하려고?

남천 대상이야 북쪽에서 전혀 안보이니 어쩔수없이 열심히 본다는 명분이라도 있지..

나에게 83은 정한형님 스케치에서나 접하는 '환상속의 그대' 또는,

1년에 한번 메시에마라톤 때나 한번 확인만 하고 지나가는 그런 존재였다

(그나마 08년 내 마지막 메시에 마라톤에서는 시도도 안하고 포기한 유일한 대상이었다)

이 멋진 대상을 그렇게 홀대했다니... 무슨 깡으로?

83번이 위치한 곳을 향해 절이라도 하고 속죄하고 싶은 심정이다

호주에서 83번은, 첫날 10초간 관측한 이후로 영 재관측의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마지막날 윤호씨가 서쪽으로 막 떨어지려는 애를 겨우 건져서 보여줬는데

고도상의 문제로 꽝... ㅎㅎ

차라리 그것이 더 낫다

M22가 내 머리가 아닌 마음속에 남아있는 것처럼...

M83과의 10초간의 짧은 만남도 영원히 간직될 것이다..



B72 (Snake nebula)


(사진출처 : 구글 이미지)

암흑성운, Barnard  대상에 그리 관심이 없는 사람도 뱀성운의 존재에 대해서는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전 관측에서는?

육안으로 파이프 성운이 보이지 않는 날이라면 시도하는 것이 의미없는 대상이다 (파이프가 더 쉬운 애니까..)

파이프를 건너서 만난 72번은.. 그저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최고의 하늘에서 18인치로 머리꼭대기에 남중한 전갈에 위치한 대상을 보는 것...

그것이 성운이던 성단이던 암흑성운이던.. 이보다 더 잘 볼수 있을까?

꾸불꾸불 이어지는 가늘고 선명한 뱀 몸통은

내가 알고있는 형태보다 훨씬 길고 선명하게 뻗어간다

위쪽으로는 사진과 같이 암흑성운 세개가 섬처럼 이어져있다

시간과 망원경이 더 여유가 있었다면 파이프 주위의 버나드밭을 모두 훑어보았겠지만.. 아쉽게도 ㅎㅎ


(사진출처 : 구글 이미지)


하룻밤이 다 지나고 이제 해가 뜰 때가 된것같은 느낌인데... 아직 시간은 11시밖에 되지 않았다

이건 머지?? 관측자의 천국에서는 밤시간도 느리게 가는 것일까? ㅋㅎㅎ;;;



관측 일정상으로 104번은 새벽 3시경에 잡혀있는 대상이었다. 대상의 남중 시각을 고려하여...

하지만 이곳은 한국 관측자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곳.

지평선만 벗어난다면 대상의 고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들 다른일을 하는 틈을 타서, 내가 세운 관측전략을 스스로 깨고 슬쩍 104번을 잡는다



NGC104 (Tucanae 47)


(사진출처 : 구글 이미지)

소마젤란 바로 위쪽.

성도상에서도 엄청난 존재감을 나타내는 그분

전하늘 구상성단 No.2 Tucanae 47 님이시다

이 성단의 느낌은 뭐랄까... 딱히 이거라고 규정하기가 어렵다

무엇과 비슷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엄청나게 이상하게 생기지도 않았다

그저 강렬하게 인상적인 구상성단이라고 할까... (쓰면서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중심부에 강렬한 노란 눈동자를 가지고 관측자를 노려보는듯한 포스가 심히 장대하고 또 위협적이다

104의 중심부는 엄청나게 많은 별들이 밀집해있지만,

놀랍게도 조금의 뭉개짐 없이 성단의 가장 깊은 곳까지 완벽하게 분해가 된다

(이것은 아마도 18인치의 힘일듯)

시야를 조금 넓게 보면, 성단면에 셀수없이 많은 dark patch가 보인다

큰 덩어리만 해도 밀집된 중심부에 4개 이상,  전체적으로 10개 이상이 관측된다




NGC362



기왕 외도를 한김에 바로 옆에 362번으로 이동했다

SMC 위쪽에 104와 같이 사이좋게 위치해있다

아빠와 아들 같다고 할까.. ㅎㅎ


(출처 : 야간비행 호주원정 관측전략)

성단 자체는 그리 크거나 밝지 않은데, 별 배치가 상당히 특이하다

성단 중심부를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star  chain이 양 끝에서 꺾어지며 거의 정확한 Z자를 그린다

(사진상으로는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 역시 구상은 막눈으로 보는게 제일 좋은거 같다.. ㅎㅎ)



NGC6397



전천의 No.4 구상성단.

아니 대체 북반구 하늘의 구상성단 트로이카는 왜 순위에 없는거지? 하고 생각하신다면..


(출처 : 야간비행 호주원정 관측전략)

최윤호씨 세미나에서 구상성단 등수 list를 보면서.. '내가 그동안 뭐한겨'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날고기는 북쪽하늘의 구상들은 겨우 10위권 안쪽에 발을 걸치고 있는것.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11위에 랭크된 92번이다

M13번의 모진 박해에 항상 주눅이 들어있는 그 애가 천여개의 구상성단 중 무려 11위라니..

무릇 부동산이나 축구나 심지어는 저하늘의 별들까지도 위치선정이란 정말 중요한 것이구나...ㅎㅎ

여튼 6397는, 딱 M11의 느낌을 가지고 있다

별 배치며 암흑대며... 아니 근데 11번은 산개성단인데? ㅋ



M22



내가 사랑하는 구상성단 M22.

남쪽 하늘에서는 또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22번이 눈 앞에 보인다

'入'자, 'ㄴ'자 등 기존에 보이던 암흑대도 모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문안인사 한번 드리고... 가볍게 패스~~



NGC55



남쪽으로 오니 55번이 엄청나게 밝다

끊어질듯 끊어질듯 아이피스를 가로지르는 환상적인 자태...!

말로 표현하긴 쉽지 않은 일이고,

아래 정한형님 스케치를 더 밝고 크게 리모델링한 것으로  연상하는것이 가장 정확할것 같다

[윤정한, 2002年作. 10"반사로 태기산에서]



NGC300



97년 여름 지리산 관측회 이후, 항상 보고싶어 찾아 헤메도 한번도 뒤통수도 보여주지 않은 나쁜남자.. 아니 나쁜은하...

너무나도 환상적인 55번의 모습을 본 후라 넘치는 기대감으로 아이피스를 보니....

이게 머야 -_-;;;;;

이정도는 북천에도 수도없이 깔려있다고요.. ㅎㅎㅎ

연초에 300번 관측 준비의 일환으로 사진보고 스케치 연습까지 했었는데..

300의 본모습이 진정 이것일까?

아쉬운 대상...


[NGC300 습작, 검은색 머메이드지에 흰색 파스텔과 콩테]





NGC253



은하는 내가 언제나 즐겨보는 대상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대상을 꼽으라면 주저없이253을 선택할 것이다

충분한 고도와 하늘이 확보된 상황에서는 어떻게 보일까?

그런데... 좀 더 밝고 커지고, 암흑대가 더 선명하게 보이는것 이상의 새로운,

기대했던 만큼의 충격적인 이미지는 찾지 못했다

다른 분들은 최고의 253을 봤다고 다들 기뻐하시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기대가 너무 큰 것도 문제... ㅠㅠ



몸이 너무 피곤하여, 이제 해뜰때가 되었겠지 하고 시계를 보니 아직도 겨우 새벽 1시다

원래 이렇게 잘보이는 날은 시간도 휙휙 가버리는데...

다른분들은 열심히 진도를 빼고 있는데, 나는 피곤해서 도저히 관측이 안된다

차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으니 차창  건너편으로도 은하수가 선명하게 보인다

.......

시간이 얼만큼 지났을까? 윤호씨와 대장님이 나를 깨운다

이 얼마나 중요한 순간인데 잠을 자고 있냐는 취지ㅋ

비몽사몽 다시 나오니 새벽2시가 넘은 시각.

다들 모여서 북천의 명작 감상을 하고 있었다

베일이 엄청나게 잘 보였다고... 라군도 정말 멋지니 한번 보라고 하신다

아.. 컨디션 저하인가  아니면 너무 한꺼번에 많은 경험을 해서 수용력이 한계에 다다른 것인가...

라군성운 내의 B88 암흑성운을 찾아보고자 했으나 세부자료 없이 감만 가지고 찾기에는 역부족.

멋진 하늘을 놔두고 이게 웬 급작스런 컨디션 난조인가 ㅋ;;

차가운 감자튀김과 콜라로 원기를 회복하고 다시 관측 시작~~!



NGC1365



북반구 관측자의 애증의 대상중 하나인 1365를 잡았다

아~~~~~~ 이것은!!!!!!!!!

하고 소리를 지르니

뒤에서 기다리던 대장님이 궁금해하신다

원정대장님 : 강욱씨 대체 뭐길래 그래요?

Nightwid : 설명 필요없어요 그냥 보시면 알아요

원정대장님 : 아~~~~~~ 이거!!!!!!!!!!!

비슷한 수준의 기대를 가졌던 300번의 난조로 1365  안테나도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1365의 거칠고 역동적인 나선팔은 가히 위협적이기까지 하다

1365번은 마지막회에 나머지 얘기를 이어서 해야겠다...



NGC1097



사진상으로는 막대나선계의 절세미인.

얘도 보고싶은 마음에 연초에 스케치 연습을 했었다

[NGC1097 습작, 검은색 머메이드지에 흰색 파스텔과 콩테]


실제 관측한 모습은....

평소 같았으면 완전 거품물고 쓰러졌을 이미지이지만... 이미 83과 1365를 보고난 후라

그저 그저 막대나선팔좀 있는, 근데 크게 자랑거리는 못되는.. 평범한 아이로 전락ㅡ.,ㅡ

1365의 딱 절반정도 길이의 나선팔을 가지고있다



Grus trio


(왼쪽부터 7599, 7590, 7582)

북천에 65 66 3628이 있다면

남쪽에는 두루미 3남매가 있다

어떻게 보이냐면... 딱 위의 skyview 사진이랑 똑같다

이게 웬 왕건이 은하그룹인가.. ㅎㅎ

근처에 작은 은하들도 위치하고 있고, 뜯어볼게 많은 대상이지만

망원경을 공유해야 하니 오늘은 여기까지만..ㅋ



NGC7090



상당히 넓고 큰 측면은하이다

대단한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줄을 잘못 선 덕에.. 오늘 본 대상 중 가장 특징없는 애가 되어버렸다 ㅎㅎ



NGC2070 (Tarantura)



그이름도 유명한 독거미 성운.

아... 이건 또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설명할 길이 없으니 사람들이 천체 스케치를 하나보다

사진도 사진이지만... 안시의 tarantura를 완벽하게 표현하는 한장의 스케치가 있어 무단 공유-_-;;를 하고자 한다

ASOD에 올라온 한장의 스케치...  (원본 링크 : http://www.asod.info/?p=1797)

[Serge Viellard, 2009年作. 16"반사로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18인치로 보는 2070은 독거미가 아니라 '악마의 입'이라 이름지어본다.




새벽이 되니 구름이 점점 많아진다

우리나라에선 관측지에 구름이 끼면 밤에도 하얗게 보이는데,

이곳에서는 구름이 까맣다

지상의 광해가 전혀 없어서 구름을 비출 광원이 없기 때문이리라.

하늘은 그렇게... 증가하는 구름과 함께 박명을 맞았다

은하수를 배경으로 말도 안되는 기념사진도 찍고 ㅎㅎ

감동적인 원정 첫관측을 성공리에 마치고

망원경을 정리하고 오전시간 휴식을 위해서 근처 마을로 출발!


남천 first light을 마친 18" UC와 함께 (김지현, 조강욱)



나는 박명이랑 아무상관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은 LMC(중앙에서 약간 우측)와 SMC(우상단), 좌하단 붉은색 성운은 오리온
얘들아 이제 그만 집에 좀 가자~~ ㅎㅎ

(사진 출처 : 이건호作, 2010)

저 멀리 동쪽부터 박명이 시작되는 중



이젠 별들도 잘 시간..




P.S.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우리가 첫 관측을 했던 그 비포장길은 'North Star'라는 작은 마을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거의 400km를 이동하여 찾아간 곳이 '북쪽별마을'이라니...

우연 치고는 너무나 황홀하게 멋진 일이 아니었을까요?  ^-^



P.S.2  첫날 본 대상이 너무 많고 명작 위주로 진도를 나간 관계로 글이 엄청 길어졌습니다

4편 관측기도 틈틈히 준비하겠습니다..

제목을 머라고 지을까요?    "대장님의 영도력", 아니면 "해결사 폐혁신" 정도? ㅋㅋㅋ  (같이 가신 분만 이해하실 듯... ㅎㅎ)




※ 본문에 삽입된 별사진 중 출처를 밝히지 않은 사진은 모두 Skyview에서 추출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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