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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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오

제꺼 다카하시 파인더에는 잘 맞기에 아무런 문제없다고 생각했기에 추천드린 것이었는데
행여나 요즘 나오는 넘들은 나사산 규격이 달라진 다른 얘들인가? 하며 잠시 걱정도 하였지만 유혁님의 댓글 고맙습니다..^^
글구 아직 배터리까지는 확인을 미처 못해봤는데 그런 애로점이...ㅎㅎ

암턴 이런 저런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본의아니게 멈춰버린 허셀400이 되버린 탓에 그만큼 신경을 쓸 틈도 없었고
또 그만큼 장비 꺼낼 여유가 없었다는게 지난 가을부터 겨울을 지나 오늘까지 잠만 자고 있는 명품 15"에 심히 죄짓는 기분일뿐임다.
에휴, 얼른 봄이 와 훌훌 다 털어버리고 다리가 저릴정도로 별 볼 날도 오겠죠? 뭐~!

참....그리고 이제서야 고백하건데...그래도 잠시 틈이 생겨 지난 12월 초경 명작위주만으로만 휙휙~ 들러보던 몇 시간하고
천문력 공구땜에 광주분들 만나러 올라간 다른 관측지에서 다른 분의 마난겡에서도 드뎌 개안이 된건지...
어머나~~!!! 오리온 성운이 트라페지움을 중심으로 푸르댕댕한 색감을 기본으로한 뭉개구름 층부터 시작해
그 주변 밖으로 핑크빛부터 진한 핏빛 선홍색의 성운기가 드뎌 팍~팍~ 보이기 시작합니다.

직접 두번의 여러대의 12" 급 이상의 경통에서 70~80배의 배율에서 몇번이고 확인한
런닝맨의 암흑대와 묘하게 어우러진 깊이감 있는 푸른 댕댕한 진한 남색 빛 및 오리온 성운의 물고기 입부분을 크게 휘감고
단계별로 나아가는 묘한 선홍빛. 그렇게 확인을 몇번이고 해보니 이렇게 쉬운게 그동안 그렇게 볼려고 할때는 안 보였을까? 하는 의문과 더불어
정말 무지개 빛까지는 아니더라도 연한 초록빛을 내심 기대했던 성운기가 붉은 색감위주로 이루어진 정말로 작업(?)이 덜된
사진하고 똑같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참고로 그 날, 제눈에 보이는 것하고 가장 비슷한, 아니 똑같은 느낌의 사진을 구글에서 함 찾아봤습니다.
이 사진에서 트라페지움이 좀더 깊이감 있이 또렷히 보이는 것외에는 안시로 거의 이렇게 보였습니다.
아뉘~! 정말 제눈에도 이러케 보이다뉘~!
믿으면 정말 보이는 게 아니라, 기다리면 어느날 문득, 암 생각업이 보다보면 어느날 문득, 결국 이러케 보이는구나.!!! 라는 묘한 진리를..ㅋㅋ


출처: target=_blank>http://interfacelift.com/wallpaper_beta/details/1875/horsehead_nebula.html


암턴 결론은....오리온 대성운이 정말 무지개 빛까지는 아니더라도 피 튀는 선홍빛부터 깊은 그 끝단에는 곤색 남색 범벅이구나~!
라는 뒤늦은 개안기(開眼記)를 잠깐 이렇게 댓글로 남깁니다.^^

다들 담 관측시에 저처럼 암 생각없이 도전해보시고 좋은 소식 있었으면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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