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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싟


2009.10.10~11  양평


최선생님, 김남희님, 최윤호님, 경싟.......4명이서 함께하였습니다.

하늘 맑았습니다.
구름은 나중에 달이 뜨고 11시 넘어 철수하려고 하니 나타나주는 센스

최선생님은 은하의 날은 아니라고
도전하는 페가수스 사각형안 은하가 계속 간질거리나 봅니다.
늦게 오셔서 일찍 가야해서 좀 아쉬우셨을 것 같습니다.
관측시간을 늘리시려고 고민아닌 고민을^^
김남희님은 항상 오실때마다 먹거리를 준비해주셨습니다.
따뜻한 차와 라면........
관측할 때 여유와 온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날은 관측 목표를 못채우신 것 같은 아쉬움이 들리더군요.
즐거움이 함께 하였으니 그것으로도 행복하시겠죠?
최윤호님은 그동안 발목을 잡던 시험을 끝내고 홀가분하시나 봅니다.
특히나 이날은 행성상성운 PK에 맛을 들이셨습니다.
저는 은하→행성상성운→산개에 빠져 있는데....이제 다시 행성상성운으로 옮겨가려고 합니다.
관측시 오랜만에 행성상성운을 훑으니....전율이 느껴지던걸요!
같이 행성상성운으로 달려볼까요?


저는 행성상성운과 산개성단을 훑다가 은하로 가려했더니
최선생님이 은하로 재미를 못보고 계셔서
그냥 산개로 남았습니다.


아~ 하나는 구상성단이네요.
헤르쿨레스자리 구상성단 M92
뱀자리의 M5는 그야말로 구상성단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죠.
촘촘한 별과
완벽한 구형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어느때는 은하의 모습을 봤습니다.
별무리의 형상이 꼭
정면나선은하의 나선팔이 돌아가는 모습으로 비쳐졌거든요.
이런 느낌들은
그때그때의 날씨와 또 관측자의 느낌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M92에서도 M5와 같은 은하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진출처: http://www.kellysky.net/m92larg4.jpg)

star chain이 성단 중심에서 양방향으로 나오다가 한번 휩니다.
이 모습이
꼭 막대나선은하와 같은 형상으로 보여주네요.
*^^*



가을바람 서늘해지면
이제 단풍이 들며
특히나 아침 출근길에는 마른 풀잎 향기를 맡을 수 있게 됩니다.




밤하늘에
갑자기 은행잎 하나가 날리며
가을을 예고합니다.




백조자리...감마별과 델타별 사이의 산개성단 ngc6811
(방향을 조금 바꿔 봅니다)

여름 밤하늘이 가을에게 내주기 아쉬워 하면서도
어쩔수 없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한다는 표시로
낙엽하나를 보내봅니다.
그래도 아쉬웠던지
아직 물들지 않은 녀석으로...
^^



(사진출처: http://martingermano.com/Images/N6811redsg.jpg)

이녀석을 보며
가을을 준비해보려 합니다.

또다른 즐거움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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