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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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오





[ solar eclipse & 그것과 별로 상관없는 틈만 나믄 풀베기... -_-ㆀ ]



머...일찍부터 너므도 잘 알고 계셨던 전세계적인 이벤트와 같았던...오늘의 개기 일식.

사실 저는 별다른 준비는 없이 저번에 diy하고 남은 차량용 썬팅필름을 꾸깃꾸깃 몇번이고 겹쳐 접어서...

썬글라스 끼고 맘 먹고 바라봐 주니....너므도 자알~ 보이더군요.



                         



특히 이번 일식은....

61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부분 일식으로 오전 9시30분여분부터 2시간 40분 동안.....( 사실 찾아보니..2007년 3월에도 있었군요.)

내내 장마기간이라 큰 기대를 하지않았지만 다행스럽게도 전국에서도 모두 관측할 수 있었던...금세기 최고의 우주 쇼~! 였다 하더군요..ㅎㅎ




그래서 허접한 캐논 G5, 똑딱이 카메라로도 몇장 찍어보다...

최대 식에 이르는 10시30분경부터 기가 막히게 적당한 두께(?)의 구름이 흘러 가주며... 맨눈으로도 그 관측이 가능하였기에..

그 담부터는 아예 썬글라스만 낀채로 즐겁게 시원한(!) 달의 그늘을 느껴가며.... 사진 몇장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암턴 담에는 연우랑 함께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마저 드는 멋진 경험이었고,


기타.....뜻하지않게 오늘 일이 빨리 끝난 김에,

지난 월욜에 내렸던 폭우로 혹쉬나 지난 주말 내내 저의 좋은 친구들과 함께 자겁했던 배수로가 또 무너졌나 싶어 올라간 별따놔는...

그나마 아주 미미하게 토사가 흘러 배수로를 채우고 있었으나...그 정도쯤은 가볍게 이번 주말에 가볍게 혼자서도..ㅎㅎ

  

암턴 그렇게 별 이상없음을 확인한... 막내이모와 같이 올라간 별따놔에서....

걍 내려오기가 그래서 날이 저물어 어둑어둑해질때까지 예초기 정신줄좀 놓고 신나게 돌려줘서...-.-;

윗밭과 잔디 두둑의 무릅까지 빠지는 그 긴 바랭이 풀 좀 짧게 베어주고 지금 막 내려와서..

늦은 저녁식사와 샤워를 마치고 나서 일케 편하게 앉아....간단하게나마 이렇게 일식과 일식이 있었던 금일의 별따놔 소식 몇장 남깁니다...^^




                  

  



사실...여기저기 초생달 같은 해의 모습만 보이는 사진들이 많던데...


일식을 가만 지켜보다보니...(재작년쯤인가 본 월식에 비해)... 태양을 잡아먹고 있는 달의 땡~그란 그 검은 그림자가...

마치 지구조처럼... 보일듯 말듯하며... 지나가는 그 구름속에서 보이는게 더 신기하더군요.




그래서 그 모습을 잡아보려 했으나....카메라가 허접할뿐이고 (안되면..장비 탓~ ㅋㅋ),

또 이곳저곳 돌아댕겨봐도... 그런 사진은 없군요.


아~ 달의 그 전체적인 형태가 검은 모습으로 확연히 보이며 태양을 잡아먹는 그 모습이 참~ 멋지던데..ㅎㅎ


(머..당연히 태양필터를 끼워 촬영을 하니 달의 그 전체적인 모습이 보일리가 없겠지만요...^^;

글구 이래서 금환일식을 보러 저 멀리까지 가는구나~하는 깨달음마저..!!


암턴 왜 일식사진들이 다 한결같이 하얀 해만 보이냐구요.조금만 더 잘 잡으믄 조연인 달도 보일텐데..!!!



그래서...., 이번 어찌어찌 하여 결국 홀홀단신으로 겁도 없이 듕국까지 가서 그 금환일식 보고 온 강욱님의 관측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지기도 하는데...

가기전에 저에게 한 이야기대로 듕국말도 안된다던데....그 무서운 듕국땅에서 무사히 제 날짜에 한국땅이나 밟으실쥐?...ㅋㅋ

넝담이고, 무사히 귀국하시길 빌고,(이 씰데업는 마치 예고편과도 같은 저의 관측기보다는 본편인 강욱님의) 화려한 그 원정관측기도 어서 올라왔으면 합니다.


더불어 기왕이믄 인도로 소리 소문없이 널러 가버린 싟형님도 관측에 성공했기를 빌구요.... ^^;)


  


글구, 저는 이번 주말도 여지없이 아랫 밭에 예초기들고 홀로 우뚝서서... 윙윙~대는 그 뜨건 소리와 함께 우거진 풀들하고 좀 이래저래 싸워줘야겠군요.

에휴~! 차라리 내가 소를 한마리 키우던쥐 해야쥐.... -_-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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