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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다시 생각해 보면,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극적으로 남십자성을 볼 수 있었던 것은

그간의 내 불운에 비한다면 기적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ㅋ

공항 가는 길에 마님께..


Nightwid : '마지막 기회는 있어. 밤비행기니깐 창가 자리에 앉으면 남십자를 볼 수 있을거야"

마님 : '설마 보일까 ㅋㅋ'

결국.. 탑승수속 할 때 까먹고 창가쪽 자리 달라는 얘기를 못했다 =_=;;;


비행기 한줄에 10자리. 창가쪽 자리는 단 두개,

그것도 왼쪽 창가는 언제나 서쪽, 오른쪽 창가는 언제나 동쪽을 보게 되어 있어서

이 비행기에서 동쪽 하늘을 볼 수 있는 확률은 1/10밖에 안되는 것이다.

또한 네 번의 비행기 탑승에서 창가 자리에 앉은 것도 이 한번 뿐이며

야간비행을 한 것도 이 한번 뿐이다

이정도면 비오고 구름끼던 하늘에 Nightwid가 나타나니 비가 그치고

마난경을 조립하니 구름이 걷히더라는 정도의 기적적인 일이 아닐까? ㅋㅋ

ㅎㅎㅎ 여튼.. 회사 저녁시간에 Starry Night 돌리면서

몰디브에서 보았던 남반구 별자리들을 한 번 복습해 보았다..


하늘의 왕자 Eridanus



Achernar의 부하들



큰개자리 발 밑의 엄청난 세상



애증의 남십자




남쪽으로 신혼여행 가시는 분들 참고하라고 한번 그려봤습니다.. ㅋ

그리고 나도 아까운 경험 까먹지 않기 위해.. ^^;;

이제 별자리는 확실히 익혔으니 담에 갈 때는..... ^_^


Nightwid 我心如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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