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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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


요즘은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번개를 가도 날씨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군요.
지난 토요일도 마찬가지...
올들어 4월 이후 몇번째인 지 모르겠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와이퍼를 2번이나 가동해야 했습니다.
비는 아닌 것이 이슬도 아닌 것이 앞유리에 내려 앉더군요.

토요일 구름만 없었다면 참 좋은 날이었는데요.
이슬이 약간 내리긴 했으나 관측에는 전혀 영향이 없었고...
12시 지나 잠깐 하늘이 열렸을 때 보니,
정말 오래간만에 은하수도 보이고,
시상도 안정되고...
더구나 미러와 외부온도차가 0.3도 차이 밖에 나지 않았더랬습니다.

잠깐 열린 사이로 메시에 몇개 보고,
그중에서 날씨 좋았던 시간대에 목표한 10" 크기의 행성상성운을 보려고 했으나 不可
결국은 세부성도를 준비해야 한다는 말씀.

김민호님 커피 고마웠습니다.
이민정님 따뜻한 차와 직접 만든 비스켓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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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거실에 있는 TV를 방으로 빼버렸습니다.
거실 한쪽면을 책장으로 채워 기존의 책꽂이를 치우면서 정리를 하다보니...

큼지막한 스테이크^^; 한점이 나오네요.



93년 여름에 동아리방에서 혼자 미러를 깎는다며 분투한 흔적입니다.
연마하여 초점거리 잡고
광택까지는 끝냈는데...
가장 중요한 수정 작업은 엄두를 못내 포기했었습니다.

서 있는 녀석이 연마한 6인치 청유리...



조금 더 두면서 추억을 곰씹어 보고 싶으나
피치판이 워낙 방을 어지럽히는지라
퇴출목록에 끼었습니다.

아~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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