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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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

최형주님(12.5" 돕), 김상욱님(10" 반사), 김경식+별찌(12.5" 돕)
10/4~10/5  양평

요즘 낮에 날씨 좋다가, 저녁에 흐리고, 밤이 깊어 갈수록 다시 날씨가 좋아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별찌 녀석이 굳이 따라 간다고 우겨 같이 가느라고 12시가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날도 이때까지도 온 하늘엔 구름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4시에 관측을 접고 출발할 때까지 적절한 관측시간과 휴식시간을 번갈아 제공하여
즐거운 관측이었습니다.
구름이 지나가고 나오는 하늘은 그야말로 보석밭입니다.
원망스러운 구름도 참 멋있게 보이는 날이었습니다.

이날 관측의 주 대상은 고래자리였습니다.
원래 계획에는 없었는데 고래자리가 이렇게 높이 떠 있었나 싶을 정도로 남쪽 하늘에 높게 떠올라 있어서
눈길을 끕니다.
먼저 지난 번개시 ngc672 옆에 있는 ic1727을 못봤는데 이날은 쉽게 보입니다.
이날 본 고래자리 대상은,
ngc784, ngc1055, M77, ngc955, ngc936+ngc941, ngc1015, ngc681, ngc991,
ngc1042+ngc1052+ngc1035, ngc1022, ngc1084, ngc1045, ngc873, ngc945, ngc835,
ngc584+ngc596...
등등
대상들에 대한 특이한 점은 없군요.

그냥 맨눈으로 본 하늘이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어찌나 좋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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