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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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




■2003.4.1~4.2  양평 설매재휴양림 입구 맞은편 공터

■최형주님, 김세현님, 이경화님, 황인준님, 김상욱님, 이준희님, 변성식님, ? , 김경식



낮에 날씨가 워낙 좋다보니 많은 기대를 가지고 여러 동호회에서 번개관측 모임이 있었습니다.

좁은 장소에 차가 9대다 보니 주차관리를 해야 했고, 6인치 굴절, 8/9¼/11인치 SCT, 10/12.5인치 반사 등

7대의 망원경이 줄을 섰습니다.



투명도는 괜찮았는데 하늘이 밝고 시잉은 별로였습니다. 바람이 심심찮게 불어 관측을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처음에 M81이 파인더로 보여 기대를 좀 했는데 ngc4565를 보는데 크기가 평상시 모습의 ⅓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사진촬영, 안시관측 어느쪽도 만족시키지 못한 하늘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날 목표한 대상은 관측했습니다.

소행성 Vesta

S&T에 "Vesta in Virgo: A Naked-Eye Asteroid"란 제목으로 소행성 Vesta에 대한 소개가 나옵니다.

처녀자리에서 3월초에 6.4등급에서 3/27일 5.9등급으로 가장 밝아졌다가 점차 어두워져 4월말에는 6.4등급,

6/1일에는 7.0등급, 7/1일에는 7.4등급, 8/1일에는 7.6등급이 된다고 합니다. 최대 밝기가 5.9등급까지

올라가므로 안시관측이 가능하다고 한 것 같은데 스포츠신문의 자극적인 제목같습니다.

여하간 S&T에 나와있는 궤도를 보고 The Sky 성도 프로그램에서 부근의 성도를 인쇄했습니다.



처녀자리 ε별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면 30번별(ρ별)이 나옵니다. 30번별을 기준으로 서쪽방향으로 위의 아래

성도를 가지고 성도와 아이피스상의 별들을 대비하여 갔습니다. 그러던 중 위 성도상 가로로 된 타원형

안의 4개의 별 위치까지 옮겨갔는데 그 별무리의 북쪽에 밝은 별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성도상에 없는 별이어서 Vesta 임을 짐작하고, 아래 타원형 안의 2개의 별과의 상대적 위치를 다시 확인해보고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위의 타원형 안의 별 4개의 밝기가 위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10.36등급, 9.44등급, 9.94등급, 9.68등급으로

어두워 약 6등급인 Vesta는 엄청 밝게 느껴집니다. 파인더로 근처의 위치로 간 다음,

아이피스로 호핑을 해야 가능합니다.



특색없는 별 하나로 느껴질 뿐인지만 처음보는 소행성이라서 그런지 감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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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 참! 이날 아침 별보러 간다고 차를 몰고 출근했는데....세상에, 망원경을 빠뜨리고 갔습니다. 성도, 아이피스, 전등 등 잡동사니를 빼먹은 적은 있어도 별보러 가는데 망원경을 빼먹고 가기는 처음이네요. 황당^^; 덕분에 팅가팅가 놀면서 즐기다 왔습니다. 2003/04/02 
김상욱 저도 감동 먹었습니다. 친절히 가르쳐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주로 뭘 볼 지를 빼먹고 갑니다. 무작정 GO! 2003/04/02 
병호 앗! 김경식님~ 드뎌 알츠하이머가 노크를.... 흐흐흐~ 2003/04/02 
김경식 병호님은 질병 이름을 참 잘 알고 계시네요...왜일까? 하하... 다음초 초에 휴가받아 들를께요.. 2003/04/03 
병호 뭔 뜻일까..... 음냐....흠.... 궁시렁 궁시렁... 200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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