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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2019년 칠레 개기일식 원정 계획과 모든 항공/숙박/이동 예약을 마무리지었다
itinerary.jpg


6/30 뉴질랜드 오클랜드 출발(같은 남반구라 직항이 있다)
        같은날 칠레 산티아고 공항 도착 -> La Serena(일식 관측지)로 국내선 이동

7/1 개기일식 관측지 답사 
7/2 개기일식 관측

관측지는 아직 미정이다
ESO에서 300명 한정으로 모집한 ESO 천문대 입장권(?)은 

ESO News.jpg


선착순 클릭 실패로 오픈과 동시에 마감.

ESO Sorry.jpg


여기보다 조건이 좋은, 개기일식 식심 근처에 위치한 해발 2200M 안데스 산맥의 
CTIO(미국에서 운영하는 남천 천문대)에 문의해 봐도 답장이 없다
CTIO.jpg

아마도 천문학자 이외에는 개방할 생각이 없는듯..
CTIO2.jpg

CTIO단지 내에 한국천문연구원 망원경도 운영되고 있어서 여러 경로로 가능성을 타진하였으나 역시 소식이 없다
KMT.jpg

아무 고민 없이 남태평양의 La Serena 해변가에서 수평선 위로 볼 수 있으면 속이 편하겠지만
La Serena.jpg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안데스 산맥의 첩첩산중에 위치한 세계 최고의 남천 천문대에서 일식을 볼 수 있으면 
그것보다 멋진 일도 많지 않을 것이다 (현재까지는 문전박대 분위기지만..)

어디서 볼지는 알 수 없으나  한국의 별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볼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우선 우리팀은 거의 모든 해외원정을 함께 하는 김동훈님,
(해외에서는 같이 밤을 보낸 날이 세계 각지에서 합계 30일 정도가 되는데 
 한국에서는 한번도 같이 관측을 한 적이 없다는 놀라운 사실..)
그리고 과천과학관 천문대의 박대영님(같이 별보러 가는 것은 아마도 1997년 이후 처음인것 같다)
까지 3명.
그리고 아마도 La Serena 현지에서 황인준님 가족, 김도현님도 상봉하게 될 것이다

한국도 아닌 해외에서 만날 형님들이 개기일식만큼 기대된다
그리고 개기일식은 혼자 보는 것보다 여럿이 볼수록 더욱 감동적이라는 것을 
그간 5번의 개기일식을 경험하며 알게 되었다


개기일식 이후에는 내 남미에서의 버킷리스트를 두가지 해결하려 한다
7/3~7/5 아타카마 (3일밤 관측)
7/6~7/9 우유니 투어 (3일밤 관측)

세계에서 가장 건조하고 어두운 황량한 사막 아타카마, 
atacama.jpg

그리고 해발 4천미터를 넘나드는 볼리비아 Altiplano 고원에서의 별은 어떤 느낌일까?
altiplano.jpg

남천의 Deep-sky들은 오클랜드 집 근처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관계로
장비는 은하수 감상용의 낮은 캠핑의자 한 개랑 9*63 파인더 하나만 가져갈 예정이다

남미 버킷리스트의 나머지 하나인 페루 마추픽추에서의 별보기는 일정이 애매해서 다음 기회로..
Machu_Picchu.jpg
(마추픽추에서 밤에 남아서 별을 보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도 잘 모르겠다)

또한 남반구는 Aurora Oval이 남극 대륙에만 걸쳐 있어서, 남극을 제외한 육지에서는 오로라 관측이 쉽지 않은 관계로..
oval.jpg

혹시나 Southern Light(오로라)를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뉴질랜드 – 칠레 왕복 비행은 모두 야간비행으로, (경로상의 이점으로 남극 대륙을 근접하는 항로를 이용한다)
남쪽 창가 자리를 확보해 두었다 
SCL-MEL.gif


2달반 남있다



                          Nightwid 無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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