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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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요사이 초저녁에 시야가 트인 관측지에 오르면  동쪽에서 서쪽으로  행성 쇼가 펼쳐집니다.


동쪽 낮은 하늘에 화성이 서쪽하늘에 금성이 그 사이로 같은 간격을 두고 두 개의 행성이 더 있습니다.


토성과 목성이 있지요.


금목토화.jpg


마침 최영삼님께서 사진을 찍은게 있으셔서 양해를 구하고 올려 봅니다.


태양계의 우주쇼를 보며 저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제 목성 시즌은 마무리가 되고 있습니다.


고도도 낮고 그리 즐기지도 못한채 목성을 떠나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목성을 따라가는 토성이 있지요.


최근에 12"로 아주 흥미롭게 관측을 하고 있습니다.


토성고리는 이제 최대한의 각도로 누워 그 자태를 뽑내고 있습니다.


저배율 토성을 볼때면 갈릴레오가 토성에 귀가 있다는 표현이 정말 이해가 됩니다.


고리의 면적이 넓어지다 보니 관측자들은 고리의 카시니간극과 엔케 간극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이전까지는  토성의 카시니간극이야 껌으로 생각하고 어렵지않게 관측이 가능했지만 엔케를 관측하기란 하늘에서 별 따오는 것 만큼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엔케를 봤다는 글들이 올라오면 그건 엔케가 아니고 엔케미니마일거라고 딴지?댓글이 달리곤 했습니다.


그만큼 엔케는 어려웠다는 얘기겠지요.


그런데....



아침해.png


이사진은 우리와 같은 줄로만 알았던 안시쟁이 박동현님이 찍은 사진입니다. (왜 배신감이 들까요..ㅎ)


이 사진을 보며 제가 요사이 관측했던 토성과 너무 흡사해 올려봅니다. 물론 허락 받고 ㅎ


자세히 보시면 카시니간극과 최외곽 경계라인 사이에 희미하지만 검은 두 줄 라인이 보입니다.


안쪽이 엔케미니마, 바깥쪽이 엔케로 보여집니다.


이전에는 두 줄 라인을 느껴본적이 없었습니다만 요사이 잘 보입니다.


토성 엔케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전 12"돕에  xw3.5 껴서 457배로 관측했습니다.




그리고....


saturn-ktmB--621x414@LiveMint.jpg

https://www.livemint.com/Opinion/eORutXrIBzySbt0TZOIUXM/Earth-we-have-a-hexagon.html


토성헥사곤을 아시나요?


토성 북극지방의 거무틱틱한 부분이죠.


간혹 사진에서는 이 육각형이 표현이 됩니다.


며칠동안 열심히 관측했지만..ㅠ 


극지방 육각형은 불가능


암만 올려도 안되는군요.


토성에 쬐금만 더 가까이 가서 관측해야겠습니다.ㅎ



주말 정관에서 반가운 얼굴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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