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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여러 가지 사정들이 겹쳐 지난 일년간 평일 관측을 나가지 못했었는데 이날 봄철치고는 날이 꽤 좋을 듯하여 벗고개에 나가게 됐습니다. 간단하게 기록을 남깁니다.

 


ngc 4216 trio

NGC_4216_Labeled.jpg (이하 사진은 모두 구글에서 퍼옴)

강욱님이 좋아하던 처녀자리의 측면은하 트리오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아 봤습니다

가운데 4216은 뚜렷하게 보이고 42224206.은 은은하게 보였습니다. 4216 중심 부위가 좀더 진하게 보이며 stella nucleus, 4222는 언뜻언뜻 주변시가 필요했습니다.



ngc 4236

NGC4236-ngcicproject.jpg

caldwell목록에 있는 대상으로 표면밝기가 매우 어두은 대상입니다. 벗고개에서는 역시 잘 안보이네요 18인치로도 핵만 간신히 보였습니다 옆에있는 진우씨 20인치로 보니 헤일로가 부옇게 보여서 어두운 대상에서는 확실히 구경차이를 실감했습니다.

급하게 20인치 뽐뿌가 왔습니다. 디테일한 부분은 어두운 하늘에서 다시 관측해야 할 것 같습니다.

 

markarian 205

i0223bw.jpg

이건 처음 보는 대상인데 nsog에 있는 대상이고 야간비행에는 박진우님의 관측기가 있더군요 ngc 4319 은하 중심에서 남쪽으로 40초각 떨어진 헤일로 내부에 보이는 퀘이사입니다. 사진 성도와 맟추어 위치를 정확히 잡고 보면 주변시로 별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으로 퀘이사는 처녀자리 3c273이후 두 번째네요.

13억 광년 거리에 있고 태양의 3300억배의 밝기라고 하니 멀리 떨어진 지구에서도 흔적이나마 볼 수 있겠죠 참 신비한 대상이었습니다.

 

ngc 4449

imagesE2SLGWSL.jpg

사냥개 자리의 불규칙은하로 사진상으로는 6822 Barnard galaxy를 닮았습니다만 실제로는훨씬 작고 잘 보이는 대상이었습니다 다른 은하들과는 달라 헤일로가 사각형이고 내부에 불규칙한 얼룩들이 보였고 주변시로 남서쪽에 뻗쳐있는 성운도 잘 보였습니다.

 

ngc 5866

imagesR3EDWEGG.jpg

이 대상은 메시에 마라톤 할 때 m102으로 보는 것 외에는 잘 안보는 대상인데 이날 시상이 좋아서 에토스 3.7을 끼우고 515배 정도로 관측 해보았습니다.

한참을 주변시로 보아 은하 중심을 가로지르는 dust lane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draco triplet

imagesP50CK9XP.jpg

용자리의 유명한 은하 triplet입니다. 정면, 타원, 측면 은하가 차례로 배치되어 있어 재미있는 대상입니다.

은은하게 한시야에 보이는 세 대상은 참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12시가 넘으면서부터 투명도와 시상이 점점 좋아졌는데 아쉽지만 다음날 일과를 위해 1시 쯤 장비를 접었습니다.

앞으로 평일에는 종종 벗고개를 이용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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