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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세환


 음력 3월26일
 61번째 관측

 안녕하세요? 천세환입니다.
천문인마을에서 시행한 야간비행 4월 정기관측회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봅니다.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 도착해서 오시는 분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장비를 세팅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뜨는 목성을 봤지만 고도 탓인지 시상 탓인지 냉각 탓인지.... 상이 좋지 않았습니다. 좀더 어두워지자 이제 한동안 작별을 고할 겨울철 대상 몇개를 먼저 봐주었습니다. 




 2392 : 에스키모 성운입니다. 필터를 장착하지 않은 채 내,외부링이 정확히 구별이 되어서 보이고 중심성도 잘 보였습니다. 






 2419 : 3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구상성단이죠. 많은 분들의 후기와 같이 저에게도 별이 분해되지 않고 오히려 은하의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근처에 있는 이중성이 인상적입니다. 





 4038 : 더듬이은하인데 더듬이는 좀처럼 보여주지 않는 은하... 쌍을 이루는 4039보다는 밝게 보였지만 (캡쳐화면에 보이는) 내부의 얼룩은 볼 수 없었습니다. 4039와 사이의 암흑대로 하트모양을 연상하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4236 : 처음 눈에 넣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큰 대상이더군요. 어두워도 그 형상을 파악하는 것에는 무리없었습니다... 하지만 화면에 보이는 별상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별 세 개가 나열되어 있는 모습.... ㅋ 
 



 6826 : 깜빡이는 행성상성운입니다. 색깔이 푸른 빛이 감도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변시와 직시를 몇차례 번갈아 써봐도 깜빡이는 느낌은 받을 수 없었습니다. 이 때가 이미 새벽 3시.... 피곤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6885 : 성단 중앙에 흰색 밝은 별이 남북으로 늘어선 성운에 둘러쌓인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별을 기준으로 북서쪽에 별이 더 많이 밀집되어 있었습니다. 


 
 6888 : 필터를 장착하지 않았을 때에는 가운데 별에서만 성운기가 보였지만 UHC  필터로 관측했을 때에는 주변의 별 사이 군데군데에서 성운기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초승달이 연상되지는 않았네요. 

 
 m13내의 벤츠 엠블럼과 m64 은하의 암흑대도 봤네요. 
m13 벤츠 엠블럼은 생각보다 컸고, 중앙에 가깝게 보였습니다. 
m64의 암흑대 주변에 별 하나가 생각나네요. ㅋ
방금 생각난 건데 메시에 대상에 있는 암흑대를 찾아가면서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NGC 188 스케치는 언제할지.... 매번 잡아놓고 견적 안나오는 별들 때문에 30분 정도 관측하면서 고민만 하다가 포기하고 있네요. (벌써 2번째)



 4889는 주변에 은하들이 너무 많아서 알아보는 것에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4559, 7635도 이유를 알 수 없게 실패했네요.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습니다. 


 아침식사로 말로만 듣던 장미산장에서 곤드레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집 주변 체육공원에서 태양을 관측했습니다. 

 즐거운 시간 가질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종종 찾아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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