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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18인치 (D=1,900mm) 돕(물론 제껀 아니지만)을 사용하기 시작하니 이전에 16인치에서는 모른척 하고 있던 구경 책임제에 대한 양심적 반응이 올라오네요...


그러다보니 요즘 행성상 성운 관측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1. 에스키모 성운(Eskimo Nebula, ngc392)

eskimo_jpg_crop.jpg

<2016. 2. 5 촬영, 장수, 18인치 돕소니언+EQ platform>


고배율 아이피스가 없어서 빅센 SSW7미리에 GSO 2.5배 바로우를 물려 약 680배로 관측하였습니다.


위 사진을 안시 느낌으로 편집해보면


ansi.jpg

<모니터 설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내부와 외부의 경계가 뚜렷하고 외부의 4군데 경계도 확인이 가능하였스며, 중심성을 둘러싼 내부의 형태는 마치 해골을 연상시키는 느낌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푸른 풍선의 느낌은 그대로 살아있었습니다.



2) 고양이눈(Cat's eye) 성운 (ngc6543)

ngc6543jpgsss.jpg

<2016. 02. 10, 세종시 전의면에서 18돕 + EQ platform>


위 사진에서는 중심성이 동그랗지 못합니다. 시상의 영향으로 고배율에서 계속 일그러졌습니다.


펜탁스 3.5미리를 사용하여 약 540배로 관측하였습니다. 외부의 넓게 퍼진 헤일로가 보이는가 했는데 나중에 보니 아이피스에 살짝 김이서렸던 것이더군요.. 이날 비암사의 하늘은 컨트라스트가 좋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중심부 원령링이 3개정도 겹친모양(마치 오륜기 처럼)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상이 대상인만큼 국내에 촬영된 이미지도 거의 없네요..


위 이미지를 토대로 안시느낌으로 보정해보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ansi6543.jpg



3) 고리 성운(Ring Nebula, M57)

m57.jpg

<2016. 02. 10 세종시 전의면 비암사, 18돕+EQ platform>


새벽녘에 거문고자리가 올라옵니다. 너무 유명한 대상이니 설명이 필요 없겠지요.. 작년 봄에 같은 장소에서 16인치로 중심성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만, 이날은 고도가 낮고 시상도 불안정한 상태라 18인치 임에도 중심성 확인을 못했습니다. 다만 역시 광량의 차이는 잠부토 16인치도 극복못할 벽이더군요.. 링의 두께변화와 진득한 입체감은 잠깐이지만 충분히 감탄하고도 남을만 했습니다.


이녀석은 포토샵을 아무리 만저봐도 안시느낌과 비슷하게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뭐 다들 많이 본대상이니 안시 느낌의 보정 이미지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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