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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어제 급한 용무로 별아띠천문대를 다녀왔습니다.

 

밤 10시가 다 되서 도착했는데 천문대가 마을안에 위치 했음에 불구하고 천정 근처를 가로 지르는 은하수를 보고 감탄을 하였습니다.

 

김도현님은 요즘 천문대 옆에 새로운 집을 짓고 계시고 양계장운영, 돕 자작, 천문대 단체 손님 맞이등으로 연일 바쁘신 시간을 보내고 계시더군요.

 

자정쯤 김도현님은 잠자리에 드시고 저는 덕분에 천문대에서 18"돕으로 혼자만의 깊은 관측에 빠져 보았습니다.

 

지난 매수팔에서 이한솔님이 소개했던 HDW2(Hartl-Dengel-Weinberger2)를 도전해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김도현님의 자작돕 18" 갤럭시 미러 f4.5 에 xl7, xl10.5와 오리온 O3, 바더 UHC필터를 번갈아  세팅해보며 관측을 하였습니다.

 

일단 필터 없이 관측을 시작하였는데 사진으로 링의 형태가 머릿속에 숙지가 되있어서 그런지 두꺼운 성운이 보여지는 둣 싶었습니다.

 

마치 시안정도의 수도권 근접 관측지에서 O3 필터를 끼우고 장미성운을 보는 듯 착각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맨 눈으로 감지 되는 성운은  실제성운이라기 보다는 그 날의 하늘 컨디션에 따른 까만하늘의 농도 차이에 의한 혼돈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왜냐면 O3,나 uhc사용시 맨눈관측때의 두터운성운은 보이질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흥미로운점이 있었는데 맨눈관측, O3필터 관측,uhc필터 관측....

 

세 방법 중에 저는 O3를 사용했을때 제일 안보였습니다.

 

까만 하늘이 더욱 까맣게 변하고 성운영역은 전혀 감지가 되지를 않았습니다.

 

uhc필터 관측과 맨눈 관측은 서로 장단점을 보여주며 미세한 차이를 보여 주었습니다.

 

HDW2성운이 너무나 어두워서인지 성운 투과 영역대가 좀 특별함이 존재하는건지... 머리 속이 복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운 영역 중 일부 두터운  지역은 관측이  가능했습니다.

 

이 부분들은 맨눈과 uhc필터 관측 두 가지 다 발견을 할수 있고 uhc필터가 미세하게 좀 더 잘 보였습니다.

 

그나마  두 성운관측는 왕복 7시간 운전에 대한 성과로 위로가 되었습니다.. 

 

HDW2.gif

http://astrodonimaging.com/publications/

 

이한솔님 설명처럼 HDW2는 6개의 별을 찾는것으로 시작 합니다.

 

개인적으로 왕관자리 흡사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사진상 제일 하단 별은 14.66등급이며 존재를 확인하는데 잠시 시간이 필요합니다.

 

위 사진에서 관측때 의문점이 발견 되었습니다.

 

빨간 원으로 표시 한 별이 관측때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Sue French의 스케치에서는 저 별이 보입니다..

 

 hdw2..3.gif

 

 

Sue French 스케치를 보며 처음에는 14.66등급 마지막 별을 왜 밝게 그렸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곧 Sue French 는 14.66등급을 빠뜨린걸로 결론을 짓게 되었습니다. 

 

이 스케치에서는 14.66등급 별 위치 옆에 밝은 별 하나가 있습니다.

 

화살표 표시별입니다.

 

 

 

 

Screenshot_2015-11-06-22-46-46.png

 

지난 밤 관측 시간대 스카이 사파리성도입니다.

 

원 안의 6개 별 외에 밝은 별이 없습니다.

 

미치고 팔짝 뛸 노릇입니다...

 

미국에선 저 별이 보이는 건지....ㅋ

 

다음 관측때 다시 확인해 보겠습니다. 

 

18"급들 눈동냥 예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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