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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10월 12일 오늘은 그믐 하루 전날입니다.

박명 전  오전 6시의 동쪽 하늘입니다.

Screenshot_2015-10-12-08-05-43.png

 

그믐 하루 전은 항상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오늘은 보너스까지 있습니다.

금성, 화성, 목성,수성 그리고 달까지......연달아 줄줄이 사탕으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태양도 또 있군요..ㅎ)

어제 박상구님과 오늘 새벽 출동을 잠정적으로 약속하고 새벽에 일어나 하늘을 보았습니다.

베란다에서 보는 하늘은 구름이 가득하지만 금성이 정말 쨍하게 빛을 내고 있더군요.

야간.. 아니 새벽비행 출동 합니다.

15x70 쌍안경으로 관측을 하였습니다.

구름속이지만 줄줄이 사탕을 열심히 깨물어 먹으니 행복해집니다..

보기 힘든수성도 오늘은 잘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의 메인은 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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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2013년2월에 그믐 하루전 달을 시안에 올라가 79배율 폰어퍼컬 사진입니다.

이 날은 구름 한점 없이 깨끗한 하늘이었지만...

 

20151012_060642.jpg

15배율 어퍼컬입니다.

달이 보이시나요??

 

Screenshot_2015-10-12-07-50-56.png

사진 확대합니다. 표시한 부분에 있습니다. 달의 면적이 작아 폰 초점이 안잡힙니다.

그나마 증거샷이라....ㅠㅠ

 

구름속에서 감질나게 실처럼 얇은 달을 관측하였습니다.

이 달은 박명과 함께 약 한시간 정도 보여주고 사라집니다.

정말 짧은 순간이었지만 신비롭고 경이로왔습니다.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시 봐야하기 때문이겠죠... 

 

김지현님의 강의 마지막 문구...."나는 우주다" 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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