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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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지난 토요일 홍천에서 caldwell 목록에 있는 성운과 그 주변의 성운들을 관측했습니다.

 

NGC 7023 아이리스 성운

Sharpless 2-155 동굴성운

NGC 7635 버블성운

NGC 7000 북아메리카 성운, IC5070 펠리칸 성운

NGC 6888 해파리 성운

IC 405, IC 410 Flaming nebula

NGC 6960, NGC 6992, NGC 6995 IC 1340 베일 성운

IC 1318, 1318A, 1318B Gamma Cygni nebula

 

관측기록이 의미 없을 정도로 과장없이 사진의 80% 이상 수준으로 보였습니다.

보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글을 쓰는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그래도 지금 까지 어느 정도는 천체관측을 해왔다고 생각했었는데 당췌 처음 보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왜 지금까지 보지 못했지? 생각도 계속 들었고

이제껏 이런 모습들을 보지 못했기에 은하나 행성상 성운에 비해 성운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도가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 됐습니다.

 

이런 성운들을 보기 위해선 하늘의 투명도나 광해정도, 시잉등이 받쳐줘야 하겠지만 이날 이렇게 볼 수 있었던 가장 큰 공신은

 nagler 31+ filterslide with 2“UHC filter 덕으로 생각됩니다.

그동안 대구경의 매력은 고배율 관측에 있다며 고배율 전도사를 자처하며 은하나 특히 행성상 성운을 무리하다 싶을 정도의 고배율로 볼 때 느껴지는

디테일이나 콘트라스트의 증가를 많이 얘기 했었는데 이렇게 필터를 끼운 저배율 관측도 하늘의 속살을 보여주는  많은 묘미가 있음을 새삼 느꼈습니다.

 

그리고 Caldwell catalog에 인상적이지 않은 대상들이 다수 포함되어있다는 평들이 있는데 성운 관측의 맛을 제대로 본다면 상당히 임팩트 있는 대상들로 이루어져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해온 NSOG의 보임/안보임 놀이를 그만하고 당분간은 밝은 대상은 Caldwell catalogO’meara“Hiddeen treasures”를 중심으로 관측하고 앞으로 매수팔에서 다룰 “going deep”을 함께 볼 예정입니다.

 

좋은 월령의 주말이었는데 상구님과 둘이 오붓하게 관측해서 좋기도 했지만 여러분들이 함께하지 못해 아쉽기도 한 관측이었습니다.^^

이상 사진 없는 간략한 관측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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