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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회

7월 여름의 구름은 변화가 심합니다. 물론 제주 부근의 두 태풍의 세기가 있기도 했지만 금방 열린 하늘이 또 금방 닫히기도 합니다. 전날인 15일 수요일(매수팔 날)도 가까운

용축으로 차를 몰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 가니 또 하늘이 열리고, 마치 장날 소나기 같습니다. 벌써 용축엔 별쟁이들이 그득합니다. 그곳의 아스팔트 주차장은 바닥이 따스해서

좋습니다. 아래에 관측한 내용을 기록합니다.


1. 61 Cygni-

일명 Piazzai's flying star 라고 불리는 이중성으로 Giuseppe Piazzi 란 사람이 1804년 처음 발견하였으며, 백조자리 Nu성 남동쪽으로 3도 아래에 위치한 11.4광년 거리의

K타입(비교적 차가운 별, 태양은 G) 의 5등성 과 6등성의 왜성으로 노란빛의 예쁜 오렌지 색으로 보이며 근처의 알비레오 만큼 멋지게 보입니다. 아래에 첨부한 그림같이

이 별의 proper motion(고유운동) 이 유독 큰데 그 이유는 첫째로, 지구.태양 방향에서 직면하며 매우 가깝이 있고(11광년. 알파 센타우리4.3광년). 두번째, 이동속도는 둘이 같은 데, 앞에 별에 비해 뒤에 별이 상대적으로 멀리 있어, 앞에 별의 이동 각 거리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라고 하는 군요.


61_Cygni_Proper_Motion.gif


2.뱀주인 자리의 바너드 별 (Barnard' s Star in Ophiuchus)-

목성 1.9배 크기의 작은 별로, 지구에서 고작 6광년 거리에 있으며, 1년에 10.4초 정도로 위치가 빠르게 변하는 Proper Motion 이 큰 별입니다.

뱀주인자리 베타별에서 동쪽(적경이 증가하는 쪽)으로 3.5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외별 여서 인지 61cygni 처럼 멋지진 않습니다.' 아~ 이 별이 **구나!'


barnards-2.gif


3. 일명 '바데의 창 '( Baade's window) -


발터 바데라는 천문가가 1940년 중반에 Califonia 윌슨산에 있는 100인치 Hooker 망원경으로 발견한 은하 벌지 약간 남쪽 1도 크기(달 2배)의 모난 창(규칙적이지 않은)

입니다. 위키피디아에 보면 이곳 말고도 대여섯 군데의 창이 있다 하는 데, 이중 가장 크다하며 그 중심에는 Ngc 6522가 있고, 그 오른쪽으로(아이피스 시야) 6528 이

있습니다.

태양은 Orion Spur(작은 가지) 께 위치합니다. 알파 센타우리 세 쌍둥이 별이 제일 가까운 이웃이며, 센타우리 별에서 보면 SUN은 카시오페이아 별자리의

한 왜성으로 보일 겁니다.  '용골-궁수팔'과 '남십자-방패' , 약하게 Norma Arm 이 우리 은하의 중심을 각 5,000광년 거리로  가로막고 있는 데, 

이 지역이, 별과 gas, dust 등이 비교적 엷게 분포되어 ,우리 은하가  'BAR 를 가진 SBbc( 스파이럴 형에  바가 있고, 감긴정도가 a라기에는 거시기 한 모양) 의 은하다 '하는

결론을 얻게도 되었다 합니다.

Ngc 6522는 은하중심에서 약간 벗어나 있지만 최전방인 25,000 ly (울 은하 중심까지 거리는 app. 26,000 ly) 의 거리에서 불안하게 살아 있습니다. 거리가 1,000ly정도 가까이

있어서 그런지 6522가 480배에서 6528에 비해 크고, 밝게 보였습니다. 용축 하늘에선 별들의 분리가 어려웠으며, Ursa Major 좌의 은하들처럼 타원은하로 보였습니다.


바데의 창 3.jpg


바데의 창 4.jpg


바데의 창.png


왼쪽이 6522고 우측이 6528입니다. 6522주변을 아무리 뒤져 봐도 별 천지였고 엷다 느껴 보기 어려웠습니다. 그져 느낄 뿐이었습니다.


두시께 페가수스가 떠오르며 M31을 봅니다.

 M32를 보고 그 위대한 크기를 짐작합니다. 암흑대는 이 하늘에선 뵈지 않습니다.  

891이 용축 능성이 아래에 있고 막 404가 보릴락 말락 할 때

중국산 낮은 구름이 용축을 뒤 덮으며 귀가를 재촉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밤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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