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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역시 지난 4월 22일에 심층 관측했던 대상 중 하나인 M57 고리성운입니다.


앞서 소개드린 부자은하와 함께 거의 한시간 동안을 눈을 떼지 않고 심층 관측 하였습니다.

그날 메모했던 내용을 토대로 작성합니다.


장수 무릉고개 주차장

잠부토 16" F4.3

나글러 3.5mm (491배)

EQ platform


실제 관측시와 최대한 비슷한 느낌으로 이미지를 보정 하였습니다. 실제 느낌과의 싱크로율은 80% 정도이고 고리의 긴쪽 주변부 부분은 아래 이미지보다 더 밝고 넓은 영역이 보였음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니터의 설정에따라 적절하기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휴대폰으로는 더 잘 안보일것 같습니다.


M57_The_Ring_Nebula.jpg


약 500배 가까이 확대해서 보니 마치 헬릭스를 광시야로 보고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옵니다.

고리의 두께 변화를 딱 볼 수 있었을뿐만 아니라

1분정도동안 집중해서 바라보고 있으니 단지 뿌연 모습의 고리로만 보이는것이 아니라고리의 세부 표현이 마치 안쪽으로 쏠리는듯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이것은 분명히 착각이 아닙다. 확실히 눈에 들어오는 군요.. 마치 끝도없는 파도가 안에서 바깥으로 밀려 나오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고리 외부와 내부의 불규칙(?)스러운 윤곽들도 서서히 눈에 들어옵니다.

고배율로 관측하는 고리성운의 매력은 겨울철 오리온 성운의 화려함과는 사뭇 대조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비슷한 감동을 받게 됩니다(모양이 비슷하다는게 아닙니다).


그러나 결코 중심성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건 한시간 내내 째려봐도 16인치로 보기는 어려운가 봅니다. 중심성이 보이는 고리 성운을 보고싶어집니다.


지난번 광덕산 1m 망원경으로 중심성을 보셨다는 후기를 읽으니 더욱 아련해 지는 군요...


5월 26일 수정


최근 강원도 정선, 세종시 인근 비암사 주차장에서 중심성 관측에 성공했습니다.

역시 시잉 영향을 많이 받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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