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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광덕산 조경철천문대의 초청으로 남희형님, 한솔형님, 진우씨와

 


맨몸으로 남희형님 차를 얻어타고 월요일 저녁에 1100고지를 찍고 1M 구경을 구경하고 왔다

 

원준님과 초보씨님은 이미 와서 대기중.

 

 

본 대상의 감상에 대해서만..

 

내가 잘 못하는거.. '용건만 간단히' 써 보기로 한다

 

(아래 그림들은 모두 폰으로 그린 상상화 그림입니다)

 

 

 

 

1. M57

 


성운 자체야 워낙에 성인군자 같은 인품을 지닌 아이라..

 


1M로 봐도 더 잘 보인다는 느낌은 없었으나

 


타원형 양쪽에 안시로만 보이던 부정합이 성운기에 모두 덮여서 매끈하게 이어졌고

 


맨날 보이네 안보이네 실랑이 하던 중심성이..

 


누가 봐도 확실하게 성운 중앙에서

 


무려 영롱하게 빛나고 있었다

 

57.png

 


아 예쁘다....

 

역시 집광력. 구경이 깡패인 것을!

 

 

 

 

2. NGC 4565

 


구름은 없었는데,


연무 때문인지 시상은 썩 좋은 날이 아니었다

 


아이피스 시야를 좌우로 관통하는 넘실대는 나선팔의 장관을 기대했으나


중심부는 아주 밝게 보이는 반면


측면은하의 주변부는 중심부와 밝기 차이가 많이 나서 상대적으로 매우 어둡다

 

4565.png

 


결과적으로는.. 4565 특유의 형태보다는

 

아주 밝은 104번과 같은 형상이 되어버렸다

 

 

 


3. M51

 


기대했던 나선팔은 브릿지까지 시원 시원하게 잘 보인다

 


근데 나선팔의 두께는.. 초단기 다이어트를 했는지 앙상하기만 하다

 

51.png

 


그동안 우리가 봤던 것이 적정배율보다 한참 높게 너무 배율을 올려서

 

정상적인 상이 아닌 부은 얼굴만 봐 와서 그런 것일까? (한솔형님의 의견)

 

그래서 1M에서 무리하지 않는 배율로 보는 이게 멀쩡한 얼굴일까?


아니면 시상 문제로 가장 진한 부분만? 아니지 그러면 브릿지가 그렇게 쉽게 보이지 않았겠지...

 

 

 


4. M3

 


구상성단은, 사진의 전형적인 모습... 별이 너무 많아서 구조를 찾기가 오히려 어려워지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도 잘 찾아보면 관측 포인트는 그대로 살아있다

 

3번의 고속도로는 12시-5시 방향의 경부선에 이어

 

9시-1시 방향의 영동선까지 건설되어 있다. 성단 중앙 위쪽 신갈 IC에서 암흑대 크로스!

 

3.png

 


그림은 따로 그리지 않았지만 5번의 복잡한 스타체인도 시원하게 보인다.


별상이 그렇게 점상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있으면 1M 망경으로 본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

 

(어찌 보면 당연히 점상으로 떨어져야 하겠지만, 세금으로 건설한 망원경 중 작동 자체가 안 되거나

 운영자가 이 망경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 줄도 모르는 어이없는 예산 낭비가 너무나 많다)

 

 

 

 

3줄 요약

 

 - 광덕산, 1100 고지의 유혹

 

 - 1M 구경은 차원이 다른 세상 (좋다 나쁘다의 구분은 아님)

 

 - 야간비행 1M 목록을 만들어 보자


 

 

 

 

                                                                     Nightwid 無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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