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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유로파.png

그저께 관측제안을 했던 유로파가 식현상에서 벗어나는 순간인 반달의 모습니다.

유로파의 온전한 모습이 보이기 위해 목성의 그림자로 부터 벗어나는 마지막 사투의 모습 4분동안을 노려 보았습니다.

10시38분 부터 진행 모습을 보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지만  41분이 되어서야 미약한 빛으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살아올라오는 촛불처럼 밝기가 커지면 온전한 유로파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4분 동안 진행과정을 지켜보려 했지만 시야에서 느끼는 유로파는 불과 20초정도만에 제모습을 보인 것 같습니다.

새생명을 잉태하고 분만을 하듯.. 새로운 유로파의 모습을 다시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시안공원묘지는 간단한 달번개정도로 자주 이용한 관측입니다.

집에서 불과 10km..

서울,분당,광주의 광해에 둘러싸인 요새?입니다. 

공원묘지 정상 주차장 위치라는 장점때문에 남쪽 시야가 트여져 있습니다.

문득 오메가센타우리가 보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카이사파리로 최고도일때를 확인해보니...

 

오메가2.png  

2시쯤 간신히 지평선 위로 올라 와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정도면 도전~~~ 

 

5139-.jpg

Skyview 에서 1도로 추출한 ngc5139오메가센타우리입니다.

별쟁이들의 로망.. 애증의 대상입니다.

 

1시 30분 부터 호핑을 시작해 봅니다.

다행히 남쪽 능선 위로 올라와 있긴 합니다만 광해 속에 묻혀 파인더호핑 전진이 안됩니다..

 

2시... 생각보다 고도가 좋습니다.

지평선 땅속을 향해 파인더호핑이 다시 시작 합니다.

그런데...

 

오메가.jpg

 

이런 세상에나...

파인더가 빨간선 밑으로 더 이상 내려가질 못합니다.

돕 한계점에 부딪힙니다.

 

여기서 포기 할순 없고

같이 관측나온 별지기 중 적도위에 올려진 뮤론210 이 보입니다.

저거면 지평선 고도 문제없겠지..하고 잠시 빌리기로 합니다.. 

 

 

5139.jpg

참으로 표현이 어렵습니다.

뭐가 보이시나요..?

이 정도 느낌이었습니다.

가장자리 분해는 안됩니다.

 

그러나...

저는 쾌재를 불렀습니다.

 

몇 사람에게 보여 줬으나 광해속에 묻힌 오메가센타우리가 안보인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 초보씨/한승환님이 보인다고 인정을 해주시네요...

아주 잠시나마 일식 원정대가 부럽지 않은 순간이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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