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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석

안녕하세요 장형석 입니다.

어제는 글을 남긴대로 벗고개에 다녀왔습니다.


집을 죽전으로 이사한 다음 출동시간이 더 늦어졌습니다.

회사의 근무시간이 8~17 에서 9~18로 바뀐탓도 있습니다.

아무튼 퇴근하고 집에가서 옷갈아입고 저녁먹고 벗고개 도착하니 9시 45분쯤?

김도균님이 벌써 오셔서 8인치를 셋팅하셨더군요

그리고 철수할때까지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하늘은 스키장 광해때문에 훤~ 합니다.

그래도 고도가 높은 놈들은 볼만합니다.

16인치 기준 14등급대까지가 한계일듯 합니다. (이날은 13등급대까지만 봤습니다)

날씨가 꽤나 추워 가장 먼저 한것은 옷입기 입니다...;;;;

그리고 방한화..-_-;;;;

일단 주머니 사정상 방한화는 과거 구입한  싸구려(3만원대)에 양말2개 조합으로 버티는데....

2시간이 지나니.. 살짝 발이 시려워지기 시작합니다..;;;;;;

음........

이제 겨울이 얼마 안남았으니까..ㅠ.ㅠ


광축을 맞추는데 (저는 호텍 2인치를 씁니다)

지난번 용축에서부터 레콜이 접안부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고무링 때문인듯 한데... 혹시 아시는분 있다면 신년회때 좀 도움을 받아야 할듯 합니다.


일단 서쪽으로 저물어가는 안드로메다와 M33을 보는데... 역시나 광해가..;;;;

혜성도 봐주고... 꼬리도 얼핏 보이더군요.

파인더로도 상당히 크게 보이고 눈으로도 잘보입니다.


이날 본 몇가지만 보면..에리다누스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다른것은 기록을 안해서 ㅎㅎ

성도는 TriAtlas B 캡쳐

사진은 Astro Aid 캡쳐

그림은 발그림~



성도 1.jpg


먼저 1843 (mag 12.7, size 1.8')입니다.

아래 노란색 동그라미 별들이 잘보이고

삼각형 가운데 직시로도 잘 보입니다. (당연한건가;;;) 

1843-2.jpg

간단히 그린 그림입니다.

손으로 그린건지 발로 그린건지 ㅎㅎㅎㅎ

아무튼 Key만 그립니다.

1843 스케치.jpg


다음은 1779 (mag 13.0, size 2.6') 입니다.

밝기도 있고 사이즈도 있으니 쉽게 보입니다.

이놈은 스케치(?) 안했습니다

1779.jpg


다음은 1752 (mag 13.0, size 2.6') 입니다.

한참을 들여다 보고 있으니 1752와 밝은 별 사이에 뭔가가 있습니다.

정말 어두운데 긴가민가 해서 일단 기록은 해둡니다.

오늘 아침에 the sky를 뒤져보니 PGC 16607 (mag 14.8) 입니다..;;;;

이런게 왜 그 하늘에서 보이는거지?? 

-_-;;;;

믿거나 말거나 저는 봤으니 기록합니다.

1752 스케치.jpg 

1752.jpg


다음은 1723 (mag 12.0, size 3.7) 입니다.

상당히 크고 밝은놈(?) 입니다만 뭐 대부분의 ngc가 그렇듯이 밝다고 해도 직시로 겨우 보이는놈들입니다. ㅎㅎ

1723 아래에는 은하 3개가 올망졸망 모여있습니다.

1723 자체도 삼각형 내부에 들어가 있어서 재미 있지만 아무튼 한시야에 은하가 많이 보이면 웬지 즐겁지요 ㅎㅎ


1723.jpg

1723 스케치.jpg


다음은 조금 멀리 이동합니다.

같은 에리다누스인데...

이미 서쪽으로 상당히 넘어가서 광해 때문에 관측이 조금은 어려웠습니다.


성도2.jpg


1417 (mag 12.0, size 2.8')을 보는데 상당히 오래 걸렸습니다.

왜그랬을까요..;;;;

밝은별 옆에 있는 놈이 보입니다.

간략하게 끄적입니다.

1417 스케치.jpg 


이놈 옆에는 1418(mag 15.0, size 1.5')과 IC 344가 있는데...

어젠 안보였습니다.

다음에 날씨 좋은날 다시 한번 봐야죠

1417.jpg


다음은 그 위에 있는 1453과 친구들로 넘어갑니다.

1453은 mag 11.6에 size 2.1'으로 상당히 잘보입니다.


1453.jpg


그리고 그 아래에 또 작은 은하들이 올망졸망 모여있습니다.

1451 (mag 13.3, size 0.7'), 1449 (mag 13.5. size 1.1'), 1441 (mag 12.9, size 1.9') 입니다.

물론 몇개 더 있지만 3개만 확인 했습니다.


1449.jpg  

다시 허접한 끄적거림 추가 합니다.
뭐 대충 보시면 됩니다..;;;;

1451 스케치.jpg 
1449 스케치.jpg


대충 여기까지 보고

몇개를 더 봤습니다.

사자가 높이 올라왔길래 간만에 HCG 44도 봐주고...

LEO1을 혹시나 하고 들이대봤지만 안보였습니다. ㅎㅎㅎ

해파리도 봐주고... 또 장미도 보고...

김도균님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도하고... 뭐 그러다보니 12시가 넘었네요...

김도균님은 12시에 철수하시고 저는 M44 내부 은하본다고 조금 더 노려봤는데....

일단은 2개만 확인 하고 나왔습니다.

출근은 해야하니깐요......


간만에 별다운 별을 봐서 그런지 이번에는 졸음운전도 안하고.. 무사히 2시쯤 집에 도착했습니다. ㅎㅎ

역시 별은 별답게 봐야 합니다.ㅎ


4줄 요약

1. 나름 벗고개에서 선방한 관측

2. 왜 벗고개로 사람들이 안왔을까.. 조용해서 좋긴 했다 ㅎ

3. 나름 만족한 관측.. 졸지도 않았다.

4. 다음은 프레세페 너로 정했어~ (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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