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운두령은 참 좋은 하늘이었습니다.

전광판과 가로등 때문에 많이 망가졌다하나 얼마전 스타파티 보다 2수는 위의 하늘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리온이 어느 정도 올라와서 불꽃성운을 보니 사진과 거의 흡사한 디테일을 보여주기에

말머리에 도전하였습니다 (사실 만날 도전함ㅡㅡ;).

IC434도 진하게 보이고 말머리를 둘러싼 네 별을 중심에 놓고 쳐다보니

434 성운기 사이로 말 뒷통수쪽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얼굴쪽은 보지 못 했는데 필터가 없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214배에서 봤는데 생각보다 컸고 포인트를 알았으니 다음에 필터 끼면 더 쉽게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말머리를 보고 혹시나 해서 Leo1을 찾아보니 직시로 바로 보이네요ㅡㅡ;

하룻밤에 너무 많은것을 봐서 관측기 쓰기가 두렵습니다ㅜㅜ